[달 표면, 월면] 17.12.08. - C9.25, ASI290mm
[달 표면, 월면] 17.12.08. - C9.25, ASI290mm
UT 17.12.08. 20:30(KST 17.12.09 05:30 경), 김해
32.5 arcmin, 65.9% illuminated, 20.6 days old, 67º above horizon
C9.25, ASI290mm, NEQ6
< Serpentine Ridge 일대 >
# Bessel , Dorsa Smirnov , Dorsa Lister , Cassini , Mons Hadley , Montes Caucasus , Linne , Valentine Dome
우측에 Dorsa, Dorsum 들이 이어져 이루고 있는 줄기가 Serpentine Ridge입니다. 장어가 물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 같습니다.
두 산 줄기 틈새가 오묘한 매력을 줍니다. 그 외에도 Dorsum Owen 위의 다른 부분보다 희게 보이는 Linne 등 이 지역은 볼거리가 참 많은 지역입니다.
Serpentine Ridge 가 더 잘보이도록도 찍어봤습니다.
# Bessel , Dorsa Smirnov , Dorsa Lister , Cassini , Mons Hadley , Montes Caucasus , Linne , Valentine Dome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Bessel 의 아래위 주변보다 약간 밝은 띠가 있는데 이 것이 Bessel Ray 입니다. 월령이 맞지 않아서 잘 표현은 안됐지만 위쪽 산 우측에(Rimae Theaetetus 글자가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우측) 은근히 돋아 있는 Valentine Dome이라는 매력적인 대상도 있는데 전에 대충 한번은 담은 적이 있는데 다음에 더 잘 담아보고 싶습니다.
< Rima Hyginus 일대 >
# Rima Hyginus , Rima Ariadaeus , Manilius , Imbrium Sculpture , Julius Caesar
Rima Hyginus 와 Rima Ariadaeus 가 주인공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어 더 밝게해서 한 컷 더 찍었습니다. 좌상 방향으로 배치된 지형이 많은데 이런 현상 또는 이런 지형을 Imbrium sculpture라고 부르고 Mare Imbrium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의 상단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의 같은 지역을 조금 다른 화각으로 더 많은 노출로 찍고 처리해보았습니다.
# Rima Hyginus , Rima Ariadaeus , Manilius , Imbrium Sculpture , Julius Caesar , Agrippa , Lamont , Arago
그림자 경계부의 Lamont 고원과 주위 세로로 뻗은 복잡한 강줄기 등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Arago 크레이터 윗쪽에 불뚝 튀어나온 곳이 Araga 알파이고, Arago 크레이터 왼쪽에 불뚝 튀어나온 곳이 Arage beta입니다.
< Hipparchus 일대 >
# Hipparchus , Halley , Agrippa , Godin , Delambre 등
Hipparchus는 오래된 크레이터로 생성된 후 다른 충돌 등으로 인해 모양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경계의 복잡한 그림자가 매력적이었습니다.
< Aristoteles 일대 >
# Anaxagoras , Goldschmidt , W. Bond , Epigenes , Aristoteles , Mitchell , Eudoxus , Plato , Vallis Alpes , Mare Frigoris
Aristoteles , Eudoxus 를 찍기 적합한 월령이었습니다만 Plato, Vallis Alpes , W. Bond , Mare Frigoris 등을 함께 담아보려고 애써봤습니다. ^^;;
< Alphonsus 일대 >
# Alphonsus , Arzachel , Ptolemaeus , 삼형제, 뽀로로 , Davy , Ptolemaeus B , Alphonsus dark spots 등
뽀로로로 유명한 알폰서스 삼형제입니다. 찍기 적합한 월령은 아니었지만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 담아보았습니다. Alphonsus 를 보면 검은 점이 몇 개 보이는데, 이 점들을 Alphonsus dark spots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Ptolemaeus B는 지금 사진에서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접시처럼 살짝 파인 크레이터입니다. Davy 크레이터에서 Ptolemaeus 방향으로 작은 크레이터이 이어져 있는 지형이 있는데 다음에 잘 담아보고 싶습니다. 이번 시상에는 조금 힘드네요. ^^;;
* 이전에 찍은 관련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찍고 사진만 올려놓고 제대로 정리를 안해두니 찾으려니 애가 쓰이네요.
Ptolemaeus B
좌측에 있는 Ptolemaeus 의 좌 상단에 접시처럼 조금 파여 있는 크레이터가 Ptolemaeus B 입니다. 은은해서 더욱 매력적인 대상인 듯 합니다. 좌측 하단에 Davy Crater Chain 도 짤려서 ㅠㅠ 찍혀 있네요.
Davy Crater Chain
또 다른 날 찍은 알폰서스 삼형제 사진에서 Davy Crater Chain이 중앙에 오고 크롭해보았습니다. 이 대상은 확실히 더 확대해서 촬영해야겠습니다.
< Archimedes , Appennies 일대 >
# Archimedes , Montes Apenninus , Montes Spitzbergen , Rima Hadley ( Hadley Rille ) 등
M
Archimedes 크레이터는 아래에 있는 Montes Archimedes 의 덕에 더 자주 찾게 되는 크레이터인 것 같습니다. 또 아르키메데스 크레이터 좌상단에 있는 Montes Spitzbergen 은 특이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조금 더 확대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크레이터와 산의 조합이 꽤 어울리는 지형입니다. 우측의 산맥은 아페닌 산맥입니다. 달에서 가장 웅장한 지형 중 하나인 듯 합니다. 아페닌 산맥을 볼 때마다 Conon과 Aratus가 나무 괴물의 눈 처럼 보입니다. ^^; 글자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데 Rima Hadley가 아주 독특한 선을 긋고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 Clavius 일대 >
# Clavius , Maginus 등
클라비우스는 달을 보기 시작할 때 알폰서스 삼형제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대상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도 물론 다섯손가락에는 들 것 같습니다. ^^
< Maurolycus 일대 >
# Maurolycus , Walther
우측 하단에 Maurolycus 는 Lunar 100 중 45번입니다. 달의 남부는 다들 그렇긴 하지만 집중 공격?을 받은 대상입니다. 가운데 쪽의 Walther 도 만만치 않은 자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
티코 크레이터를 별로 찍어본 적이 없어서 한번 찍어보려 했더니 항상 그랬듯이 용량과 노트북 배터리가 강제 하산? 시키네요.
어떨 땐 고맙기도 합니다. 방한을 제대로 안 해서 얼어죽겠는데, 한 대상만 더 하면서 스스로를 벌벌 떨게 하곤 하는데.. 따뜻한 방으로 보내주니까요.. ^^;;
요즘은 바로우없이 직초점 촬영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넓은 면을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크게 확대해서 찍고 싶은 욕심도 꿈틀거리네요. 그렇다고 매번 꼈다 뺐다 초점 바꾸기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광축 때문에요.. ^^;;
어쨌든 달은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