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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는 새벽 1시쯤에 일어나 달이 지는 3시 정도부터는 산청 둔철생태공원에서 안시관측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보니 3시! 

아무리 빨리 준비해서 나가도 산청에 도착하면 4시 30분... 한시간 정도 관측 가능할까 말까한 정도입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가까운 생림면 쪽 주차장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차를 빼려고 보니 앞에 제 차를 막고 이중주차가 되어있습니다. ㅠㅠ

밀리지도 않네요.. 사실 기분이 조금 나빴습니다. 

그래도 전화해서 깨우고 나와서 차 빼고 하는 시간보다 아내 차로 간단한 장비만 살짝 옮겨서 바람이나 쐬고 오기로 합니다. 

도착해서 장비를 셋팅하는데... 뭔가를 빼먹었네요. 무게추가 없습니다. ^^;;;

목성을 보려고 하니 적도의가 쭈욱 흘러내립니다. ;;;


할수없이 적경, 적위축을 다풀고 경통을 손으로 잡고 수동으로 몇 대상을 보다 팔이 아파서...;; 포기하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꺼내 짧지만 일주사진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마침 삼각대에 있어 다행이지 없었다면.. 조금 많이 허무했을 것 같습니다. 



[일주사진] 생림면 한 주차장에서 다리를 보며

- 촬영 일시 : 대략 2014.12.02 05:20 ~ 06:00 
- 촬영 장소 : 김해시 생림면 주차장

- 망원경(경통) : 번들렌즈 18-55mm, 18mm로 촬영
- 가대(삼각대) : 244BS

- 카메라(CCD) : 600D

- 촬영 노출 : 30초, 약 70장 스타트레일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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