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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17.04.24 - C9.25, ASI290mm / 귀퉁이에 소적반


어제와 오늘 이른 새벽은 시상 예보가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제 못 나간 걸 빌미 삼아 나가기로 했으나 신나게 놀고 낮잠을 진득하게 잔 아이들이 11시가 되어서 잠이 들어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베란다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근데 저도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잠이 쏟아졌습니다. 잠깐 누워만 있는다는 게 잠이 들어버렸네요. 

베란다의 특성상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데 일어났을 땐 이미 경통이 베란다 난간에 상당부분 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난간 틈새에서 새어나오는 목성이라도 담아야지 별 수 없었습니다. 


이미 고도는 많이 낮아졌고 차폐도 있어서 그런지 시상은 예보상 조금 더 안 좋았던 어제(17.04.22~23)보다 나빴습니다. 

그냥 평타 혹은 그 보다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비교적 밋밋면을 드러낸 목성이었지만 소적반이 그래도 즐거움을 줬습니다. 

120%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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