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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e-Solving 기반 극축 정렬 프로그램 PPA(PhotoPolarAlign) 사용법


QHY 폴마스터가 출시된 후 Plate-Solving을 통한 극축 정렬이 정확성과 간편함으로 인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정확한 극축 정렬을 하고 싶어 Plate-Solving을 이용한 극축 정렬 프로그램을 찾아보았습니다. 

SharpCap, QPPA2, PARot, KstarsASPSAstroTortilla, PPA 등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했을 때 제 시스템에 가장 맞는 것은 PPA였습니다. (글 아래 기타 참고)


PPA는 SharpCap처럼 실시간으로 극축 오차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감으로 오차를 보정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고, 

찍고 분석하고 찍고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것이 번거로웠습니다. 

처음에 할 때는 20분 넘게 걸렸는데, 두 번째 해볼 때는 10분 이내에 끝났습니다. 

감이 좋아지면? 더 빨리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PPA 상의 수치로는 정확한 극축 정렬이 가능했습니다. (극축 정렬 결과 0.08분, 4.5초)

다른 대안이 생길 때까지 극축 정렬에 PPA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까먹기 전에 글로 남겨봅니다. ^^;


PPA는 SharpCap 극축 정렬에 영향을 준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SharpCap 개발자가 해당 기능을 만드는데 PPA 개발자와 교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개략적인 사용 과정은

1. 극축 망원경 등을 이용해 극축을 어느 정도 맞춘 다음

2. 적경을 40도 정도 돌려 촬영 -> Plate-Solving

3. 홈포지션에서 촬영 -> Plate-Solving

4. 극축 정렬 오차 확인

5. 극축 정렬 보정

6. 홈포지션에서 다시 촬영-> Plate-Solving

7. 극축 정렬 오차 확인

8. 극축 정렬 보정

9. 6~8 과정을 반복

입니다. 


PPA 사용을 위해서는 

1. 북쪽이 보여야 하고, 대략적으로 극축이 정렬되어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2. 또 화각에 맞는 Astrometry Index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분석이 가능한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제 사용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 여기서는 Astrometry Index를 사용하는 Plate-Solving 프로그램인 AstroTortilla가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설명하겠습니다.  

* AstroTortilla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썼던 소개글AstroTortilla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설치

1. 최신 버전 다운로드 주소(1.0.4v)

  https://drive.google.com/file/d/0Bws-dmFqKZThUjBtc2FCeENOdXc/view?usp=sharing

2. Python 2.7v 다운로드

 https://www.anaconda.com/download/

 * Phython 3 버전에서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3. 다운받은 파일을 설치

4. PPA 설치 폴더의 PPA.py를 Python에서(pythonw) 열리도록 연결

  * 제 경우의 Python 설치 경로는 C:\Users\Ley\Anaconda2 였습니다. 



실행

바탕화면에 깔린 아이콘을 더블클릭하거나 

PPA 설치폴더에서 PPA.py 파일을 더블클릭


설정

1. AstroTortilla Setting 값 저장

  - AstroTortilla에서 File -> Save settings

  - PPA_coarse.cfg와 PPA_fine.cfg 두 개의 setting 값 저장

  - 이 이름으로 된 두개의 설정 값이 저장되어 있어야 PPA에서 Local Solving이 가능


2. PPA Local Server Setting

  1) File - Settings

  2) Read from AstroTortilla configuration

  3) 설정 파일 열기


3. PPA 재시작

  - Local Server setting 후 재시작해야 Local 활성화


극축 정렬

1. 대략적인 극축 정렬하기

2. 홈포지션에서 적경을 많이 움직이기(40도 정도)

3. 첫 번째 사진 촬영하기(jpg, jpeg로 저장 및 변환)

4. 첫 번째 사진 Plate-Solving

  1) 좌측 상단 세로로 세워진 카메라 아이콘 클릭

  2) 첫 번째 사진 불러오기(사진이 불러와지면 아이콘의 테두리가 초록색으로 변함)

  3) 카메라 아이콘 우측의 Local 버튼 클릭

  4) Plate-Solving

  5) Solving이 완료되면 Solved의 배경이 초록색으로 변함


5. 망원경을 홈포지션에 위치하기

6. 두 번째 사진 촬영하기(jpg, jpeg로 저장 및 변환)

7. 두 번째 사진 Plate-Solving

  1) 좌측 하단 바로 놓여진 카메라 아이콘 클릭

  2) 두 번째 사진 불러오기(사진이 불러와지면 아이콘의 테두리가 초록색으로 변함)

  3) 카메라 아이콘 우측의 Local 버튼 클릭

  4) Plate-Solving

  5) Solving이 완료되면 Solved의 배경이 초록색으로 변함

8. 극축 오차 분석

  - Find Polar Axis 클릭

  - Move 란의 극축 오차 확인


9. 극축 보정

  - Move 란의 값만큼 감?으로 보정


10. 극축 보정 사진 촬영(그 위치 그대로)

11. 극축 보정 사진 Plate-Solving

  1) 과녁이 있는 카메라 아이콘 클릭

  2) 극축 보정 사진 불러오기(사진이 불러와지면 아이콘의 테두리가 초록색으로 변함)

  3) 카메라 아이콘 우측의 Local 버튼 클릭

  4) Plate-Solving

  5) Solving이 완료되면 Solved의 배경이 초록색으로 변함

12. 극축 오차 분석

  - Show Improvement 클릭

  - Move 란의 극축 오차 확인


13. 만족할만한 오차 범위 이내로 들어올 때까지 9~12과정 반복




기타1


극축 정렬에 사용하고자 하는 장비는

구경 80mm 초점거리 480mm 경통, 

ASI224MC, ASI290MM, Canon 600D 카메라였습니다.


ASI224MC나 ASI290MM는 시야가 0.4~0.7도이고,

Canon 600D의 경우는 1.8~2.7도 정도입니다. 


SharpCap에서는 시야가 1~2.5도가 되어야 하는데 제가 가진 카메라 중 SharpCap에 연결이 가능한 ASI224mc, ASI290mm 카메라의 시야는 0.4도라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QPPA2는 BackyardEOS나 BackyardNikon에서 작동이 되는데 Backyard 프로그램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PARot은 Maxim이 필요한데 Maxim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Kstars는 INDI 설정이 저에겐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가상 머신을 깔아서 셋팅을 해보려고 했는데 우분투가 익숙하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

ASPS의 Fast Polar Alignment 기능은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AstroTortilla 극축 정렬 기능은 사용을 해봤습니다. 남쪽과 동쪽 혹은 서쪽, 두 방향의 사진을 찍어 분석하는 방식인데, 표류 이탈을 응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북쪽이 안 보일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동 자체는 잘 되었습니다. 문제는 극축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서 남쪽, 동쪽을 왔다 갔다할 필요가 있는데 꽤 번거로웠습니다. 




기타2


저는 간편하고 1분 내외로 극축이 맞추어져서 EQMOD를 통해 극축 정렬을 하고 있습니다. 

( EQMOD 극축 정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별하늘지기 초가집님의 글 참고

 http://cafe.naver.com/skyguide/172216

 http://cafe.naver.com/skyguide/172252 )


항상 의문이 드는 건 원의 가운데보다 더 안쪽에 북극성을 위치시켜야 더 정확한 극축이라고 해서

안쪽으로 위치는 시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만큼인지는 그날 그날 제 마음이었습니다.

얼마나 안쪽에 위치시켜야 하는지를 모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PPA로 극축을 정렬한 뒤

EQMOD 극축 정렬 과정을 실행하고

북극성의 위치를 확인해봤습니다.

(어포컬이라 잘 안보이네요.)


눈으로 봤을 때는 원과 북극성 사이에 북극성이 1~2개 정도 들어갈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또 십자선의 방향과 원의 방향이 조금 틀어져있는데 십자선의 방향 쪽에 북극성이 있었습니다.

이 위치를 잘 기억해놓았다가 활용하면 처음부터 조금 더 정밀하게 극축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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