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찍는 별] M13, M101 - Pegasus 80mm, ASI290mm / 18.02.16

[도시에서 찍는 별] M13, M101 - Pegasus 80mm, ASI290mm / 18.02.16 

같은 동네에 처가가 있어 새벽에 잠깐 옥상 나들이를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이드하기 적합하지 않은 날인 것 같았습니다만... 

이 날은 그냥 해보고 싶더군요.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M101을 한 시간 정도 찍고 나니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M13을 찍었는데 3초 노출에도 70% 이상이 흘렀네요. 

600장 정도 찍었는데, 30% 정도 합성하였습니다. 

M13은 안시느낌을 내보려고 조금씩 차이를 두고 처리해보았는데 그 느낌을 살리기가 참 어렵네요. 

M13, UT 18.02.16, Pegasus 80mm, ASI290mm, 3s, 500gain, 180frames

M101, 3분 짜리 20장 모두 별들이 혜성같이 찍혔습니다. 

한 장은 별이 두 조각나 있어 스택에서는 빼주었습니다. 

스택해서 밝은 별 주위의 혜성 꼬리들은 나름 운치가? 있어서 그냥 올릴까 하다가

바람에 시렸을 혜성 꼬리들은 도장툴로 빡빡 문질러 조금 달래주었습니다.  

M101, UT 18.02.16, Pegasus 80mm, ASI290mm, 180s, 220gain, 19frames

같은 노출로 찍었던 사진과도 Stack 해보았습니다. 원본은 다시 Stack하지 않고 각 스택 사진에서 레벨을 조정한 사진 두장을 스택하였습니다. 

이전 사진이 그나마 안정된 상태였는데 흔들인 이번 사진과 합치니 오히려 없던 디테일이 더욱 뭉그러지네요. ㅠㅠ

M101, UT 18.02.16, Pegasus 80mm, ASI290mm, 180s, 220gain, 36frames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