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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성운과 마카리안 연쇄 은하, 여러모로 퍼스트 라이트


새 경통이 온 기념으로 무모하게 600D를 뜯어서 논 흔적들입니다. 


20.4.11 재보정




- 장미 성운(ngc2237)

* Sky Rover 70Sa V3, 600D(LPF mod), neq6, dgm npb filter, 300s iso800 * 24


색감을 조금 다르게 처리해봤습니다.




강하게 처리도 해봅니다.


ddp



테스트들


30p



40p



50p


0.9



0.8


-30


-40


-50


1.0




- Markarian's chain

* Sky Rover 70Sa V3, 600D(LPF mod), neq6, Optolong L-pro filter, 300s iso800 * 42


600D  LPF를 제거하고 첫 관측이라서 붉은 녀석을 향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녀석은 장미였습니다. 

현장에서 찍은 원본 첫 컷 레벨을 살짝 만진겁니다, 현장에서 아내에게 바로 닭살 멘트와 함께 보냈습니다. 아내 프로필이 이 사진으로 바뀌는 영광을 경험했습니다. ^^


두번째 대상은 어쨌든 조금 쉴 수 있어야 해서 고르다 고르마 마카리안 은하 체인을 골랐습니다. 어렵네요. ^^;;



새로 쓰게 된 경통은 Sky Rover 70SA v3 입니다. 윌리엄옵틱스 star71II가 Sky Rover 70SA v2와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V2와 V3는 광학계는 같고 V3에서 기계적인 부분이 조금 개선됐다고 합니다.


sony a5000을 물려 간단히 달도 찍어봤습니다. 


그날 밤 용기가 생겼습니다. 무작정 600D를 뜯었습니다. 

그런데! 별렌치가 필요하네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조립했습니다. ;;


다음 날 공구점에서 별렌치를 사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참고한 사이트는 한아천 경남지부 손창익님께서 올리신 링크입니다. 

https://www.lifepixel.com/tutorials/infrared-diy-tutorials

이거 두 번 할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처음보는 케이블류를 빼고 꽂는 것도 힘들고 잘 안 빠지는 걸 빼는 것도 힘들고.. 먼지 관리하는 것도 힘들고..

하고 나니 멍해졌습니다. 일단은 잘 작동하는 것 같은데 두고 봐야겠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최근에 한우산과 둔철산이 예전보다는 못하다는 걸 실감해서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눈이 보이고 정상 주차장은 눈과 빙판 밭입니다. 

12월말 전주에서 싸락눈이 내리는 건 봤는데 쌓여있는 눈은 올해 처음 봤습니다. 남쪽 나라 사람이다 보니.. ^^;;


어쨌든 눈 밭에서 별도 보고 참 좋았습니다.


덤으로 집 애들이랑 논 사진도 슬쩍 얹어봅니다. 

19.1.10. 베란다. 76mm 테이블 돕, 휴대폰 어포컬


애들이 베란다에서 갑자기 달이 이쁘다 어쩌다 해서 보니 달이 보여서 간단히 테이블 돕으로 같이 봤습니다. 

창문을 닫고 보니 달이 두개로 보이네요. ^^


경통과 카메라도 그렇고, 어찌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장비를 갖추고 딥 사진 찍은 것도 처음이라 여러모로 퍼스트 라이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미지는 많이 부족하지만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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