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 15.08.06 알폰서스 삼형제, 플라토,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등
8.6일 이른 새벽에 달을 찍어봤습니다. 달은 이미 꽤 높히 떠있었습니다.
조금 지나니 고도가 올라가서 베란다에 가리네요.
원하지 않은 차폐를 하고 찍었는데, 처음에 알폰서스 삼형제를 찍을 때는 시상이 꽤나 괜찮았고 나머지도 전체적으로 시상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았지만 흔들리는 정도가 크지 않고 가늘게 스르륵 스르륵 계속 떨리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떨려서 초점 맞추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참 신기한 시상이었습니다. 춤을 추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스르륵스르륵 흔들리는 정도인데 계속 반복이 되는... 좋은 것 같으면서도 초점을 맞추기는 어렵고 참 특이한 시상이었습니다.
월령 때문인지 알폰서스와 플라토는 볼만하게 나온 것 같아 좋았지만 어제 가리기 전에 조금 더 일찍 찍었으면 어땠을까 참 아쉬웠습니다.
뽀뽀로로 잘 알려져 있는 대상입니다. 자세히 보니 두 눈 위에 실개천이 눈썹을 이루고 있고 곰보도 참 많네요. ^^;;
참 절묘한 월령이었습니다. 플라토는 매끈한 것이 언제봐도 멋집니다. 산들이 밝게 빛나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우측의 알파인 산맥은 어둠 속에 파 묻혀 있는 것이 대조적이면서 멋졌습니다.
아르키메데스도 아르키메데스이지만 크레이터의 아래쪽에 솓아있는 지형들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무엇같아 보여 재밌습니다.
좌측 하단의 크레이터가 팔라스입니다. 팔라스 주위에 솓아있는 지형과 같이 쭈꾸미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또 우측에 실개천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를 찍을 때는 달이 이미 베란다 위쪽 벽에 많이 가려서 광량도 부족했고 무엇보다 노트북 용량이 부족해서 촬영장수가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쭉 이어지는 산맥도 참 멋있었는데 담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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