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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 15.08.27



지난 목요일에 달을 찍어봤습니다. 
최근 우리 동네에 계속 안개인지 뭔지가 껴서 투명도가 좋지 못한데 이 날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베란다 천문대를 가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가동해봤습니다. 거의 20일만에 베란다에서 달을 본 것 같습니다. 
결과물은 그저 그렇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촬영일시 : 2015.08.27 22:40 경
촬영장소 : 김해 베란다
망원경 : C9.25
가대 : NEQ6
카메라 : QHY5L-II Mono + Astronomik IR 742 Filter
노출 : 15ms ~ 20ms, Gain 280~500, Gamma=100(기본값), 700장 촬영 350장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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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경계 부분 모자이크>




몇장 찍어 자동으로 모자이크를 해서 몇장이나 합성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상이 불안정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네요. ^^;;



<Mersenius &De Gasparis Rilles>




크게 인상적인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De Gasparis Rilles는 어떤 부분을 지칭하는 건지 찍으면서도 헷갈렸는데, 저 흐린 실개천이더라구요. 달에는 자잘한 실개천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Marius Hills>




Marius Hills는 상단에 오톨도톨한 산들을 통칭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상이 좋고 달이 쨍할 때 컨트라스트를 강조해서 찍으면 아주 멋질 것 같았습니다. 



<Clavius>




언제봐도 멋진 클라비우스입니다. 지나가다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



<Schickard>




꽤 큰 크레이터입니다. 내부의 명암이 재미있습니다. 



<Aristarchus &Herodotus>




찍기에 좋은 월령이었는데, 결과가 신통치 못하네요. 그래도 저 계곡은 언제봐도 압권인 것 같습니다. 




<Kepler>




주위의 광조가 멋진 케플러입니다. 



<Reiner Gamma>




루나 스월이 대표 주자 레이너 감마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Zucchius 일대>



모자이크에 들어간 사진들을 전부 보정하려다가 이 사진만 보정하고 말았습니다. ^^;;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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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서 푸른 가을 하늘에 빛나는 달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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