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로

보데와 시가 은하(m81 & m82) - 20.03.22.(일)

 

20.4.11.  재보정

점점 산으로..

* skyrover 70sa v3, canon 600d(lpf mod), neq6, optolong l-pro filter, 600s iso800 * 51장

 

일요일에 황매산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에 간만이지만 해봤다고 도착하고 40분만에 첫 사진 찍을 준비가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 연결이 끊기더니 사용할 수 없는 usb 뭐 이런 오류가 떠서... 

뭔짓을 해도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소프트웨어적으로 인터넷에 나온 정보대로 다해보고, 케이블 바꿔보고, 허브도 바꿔보고 해도 안되더라고요. 

허브는 하나 해먹었습니다. ㅠㅠ

현장에서 뭔가 해결하려다 보면 꼭 망가트리는 것 같습니다. 

2시간만에 해결은 했습니다. 전원 문제였습니다. 

카메라를 노트북 어댑터에 있는 usb로 전원 공급했는데 외장배터리로 바꿔서 전원을 공급하니 잘 인식이 되었습니다.

금요일에는 노트북 어댑터로도 잘 됐는데 일요일에도 처음에는 잘 됐는데 기계는 참... 

허브도 12v 전원으로 알고 샀는데 5v라서 아직 전원을 못 주고 있는데 현장에서 케이블 바로 하나 샀습니다. 

사는 김에 적도의 케이블도 하나 샀습니다. 

적도의 케이블 현장에서 안되면... 헐...

 

원래는 갈매기 조금 찍다가 사자 찍으려고 했는데 급 피곤이 몰려와서

마침 딱 자오선을 지난 m81, 82를 잡아놓고 푹 잤습니다. 

동트기 전까지 꿀잠을 잤습니다. 

원래 이 날은 목표가 차박이었습니다.

차에서 잘 때 앞쪽에 머리를 두고 자는데 이게 은근 낭만적입니다.

앞 창문 위로 별이 보이는데 꽤 근사합니다. 

 

푹 자고 다크, 바이어스, 플랫 찍고 집에 와서 씻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 연결이 불안한지 바이어스, 다크, 플랫 사진에 오류가 있네요.

합성할 때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오류가 있는 파일들이 계속 dss를 먹통으로 만들었습니다.

usb로 파일을 옮겨보니 오류있는 파일은 안 옮겨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파일들 거르고 처리하니 처리가 됐습니다.

 

작년 2월에 찍는 3시간 30분 분량과 이번에 찍은 5시간 분량을 합쳤는데, 큰 차이는 없네요.

중앙 좌표는 플레이트 솔빙해서 2px 정도로 잘 맞췄습니다. 각도를 생각 안 했네요. 

카메라 업글을 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용돈 모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