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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관측하면 피곤이 사라져요. 연속 9일 관측 / 21.10.28. 29. - C9.25, ASI290mm

 

2021.10.29.

* 21.10.29. 19:49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290mm camera, Orion LRGB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Autostakkert, Registax, Winjupos, Photoshop, 20min De-rotation

베스트 이미지  L 영상(3000컷 추출, 밝기 및 여백 조정, 80% 크기)

 

2021.10.28.

* 21.10.29. 19:55 ~ 21:51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290mm camera, Orion L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Autostakkert, PIPP

 

안녕하세요.

오늘도 집 앞 미개통 도로 끝으로 나가보았습니다. 

구름이 왔다갔다하다가 8시 30분부터는 구름이 덮었습니다. 

집에 와보니 또 목성이 보이긴 하네요. ^^;;

시상은 별로였습니다. 어제보다는 나았습니다만... 음...

 

끝물이 끝날 것 같았는데 이런 저런 일로 

아내님께서 저를 어여삐 여거 새로 기회를 만드노니, 매일 나가게 하여 편안하게 할 따름이네요.

뭐 내일 당장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고마울 따름이죠. ㅎㅎ

 

아직 개발이 덜 된 동네고 코 앞이긴 하지만,

찾으려고 애써서 찾은 곳인데,

통행량이 은근 많습니다. 

 

오늘은 별에 관심이 많아서 예전에 망원경을 사서 달도 보고 하셨다는 트럭 기사님과

꽤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말 안 걸려고 했는데 이 밝은 곳에서 맨날 망원경들고 뭐하는지 너무 궁금했다고 하시네요. ^^;;

 

망원경을 요즘 차에 두고 있습니다.

낮에는 태양에너지가 가득 차는 차 속에서 망원경이 달궈집니다.

그 덕에 나름 이른 시간에 나가도 냉각이 어려웠습니다.

오늘은 조금 냉각이 수월했습니다.

하고보니 그동안 바보같았습니다.

 

퇴근하고 습관적으로 지하주차장에 차를 댔거든요.

지하주차장은 보온이 참 잘 되더라고요.

보온주차장이라고 불러도 될 듯.. 

 

오늘은 차를 밖에 대고 창문을 좀 열어두었습니다.

밥 만들고 애들 씻기고 애들이랑 놀고 밥 차리고....

나가서 망원경을 만져보니 따뜻하진 않네요.

지하주차장에 차를 댔을 때는 망원경이 따뜻해서 끌어안고 자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밖에 주차하는 게 냉각이 빠른게 확 느껴집니다.  

역시, 생각을 해야합니다. 

사실 알고 있던 거고 해왔던 건데 급하기만 하고 생각을 못했네요. ^^;;

 

어제는 나름 실시간으로 올렸던 것처럼 시상이 참..... 참..... 화려?했습니다.

목성도 여러 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비틀기, 흔들기. 음...

 

이런 날에 괜히 자꾸 건들면 더 반항하는 걸 알아서 그냥 내비두고 차에서 잤습니다.

에너지 업!!

 

오늘은 장비 설치하다보니 ISS도 하늘을 가르고 징조가 좋았습니다.

어제보다는 낫네요. 

근데 뭐 딱히 보이는 게 없습니다.

구름도 왔다갔다.

건들면 더 반항하는 정도이긴 해서 또 내비두고 차에서 잤습니다.

에너지 업!! 

 

집에서 자는 거보다 관측하면서 차에서 자는 게 이상하게 더 푹 잘 자는 거 같네요.

그래서 에너지 업업!! 

 

집 앞이라 왔다갔다 설치해체까지 다 합쳐도 3~5시간씩밖에 안되지만,

베란다에서 편하게 관측도 했지만,

21일부터 오늘 29일까지 맨날 관측하고 처리하고 자느라 사실 좀 피곤하긴 했거든요.

어제 오늘 망원경이랑 노트북이랑 카메라 등등한테 찍어! 해놓고

조금 잤다고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네요. 

참 좋은? 취미입니다. ^^;;

 

오늘은 떡떡보정하긴 했지만 대적반 버프로 그나마 즐겁네요. ^^;;; ㅠ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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