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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2 / C9.25, QHY294m / 22.3.1, 2, 3, 5, 6, 7, 8

- 촬영 일시 및 장소: 22.3.1, 2, 3, 5, 6, 7, 8 / 의령
- 망원경: C9.25(Celestron SCT f6.3 Reducer, 약 1369mm)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Qhy294m(-15ºC, Gain 1600, offset 30, 11.7MP mode) / Antlia Ha L R G B
- 촬영 노출(1944min=32h 24min)
L 45s * 992(744min=12h 24min)
R 45s * 224 + G 45s * 225 + B 45s * 215(498min=8h 18min)
Ha 120s * 351(702min=11h 42min)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3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안녕하세요.
3월 초에 찍은 M82입니다.
M82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대상같습니다. ^^;;
대층 찍기는 했지만... 찍은 시간에 비해서 좀.. ^^;;;
자잘한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 대상 같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뭐 좀 해보려고 하면 타버리고... ^^;;

태운 이미지에서 적당히 살짝만 돌아가서 마무리해봅니다.
지금은 일단 마무리를 하고 싶네요. ^^;;

다음에 찬찬히 다시 건드려 봐야겠습니다.


3월이 시작되고 외박을 7일을 했습니다.
C9.25와 EQ6를 날마다 들어서 그런지...
차에서 자는게 불편해서 그런지 나고나서 제일 허리가 아프네요.
달이 큰 동안 회복을 조금 해봐야겠습니다. ^^;;
운동도 좀 해야겠어요. ^^;;

7일 찍은 것 치고는? 노출 시간이 조금 적네요. ^^;;
저녁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런 저런 집안일을 모두 마치고 애들까지 재우고 나온다고 출발이 조금 늦기도 했고,
이런저런 뻘짓과 피어나는 구름, 안개 등으로 제대로 못 찍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집에 가서? 가족들 깨우기도 하고 아침도 차리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원래 아침에는 제가 거의 제일 늦게 일어났거든요. ^^;;

별상이 아주 안 좋았는데 마지막 날에야 광축 확인을 했습니다.
보정거리도 문제였지만 광축이 더 문제였었더라고요. ^^;;
아무튼 잘 되지도 않고 씨름하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일상생활을 하려면 적당한 시간에 자야해서 그냥 무식하게 계속 찍었습니다.
초점 변화 뭐 이런 건 무시!!
찍으면 찍을수록 슬퍼지긴 하더라고요. ^^;;;

슬픔은 왕창 크롭으로 조금 극복해보았습니다.
다행히 M82가 큰 편은 아니라 슬픔을 많이 잊을 수? 있었네요. ^^;;

음... 촬영하면서 기억에 나는 순간은...

길을 잘못들어서 산 하나를 이상한 임도로 넘은 순간... ^^;;;
가도가도 임도 ㅠㅠ

삼각대 고정장치가 부서진 것.

다행히 여분을 사놓았더라고요.
또 사야겠네요.

큐브텐트 사용해본 것

저는 천장을 자르지 않고 뒤집어서 쓰기로 했습니다.
바닥이 있는게 좋더라고요. ^^;;
바람 많이 부는 날에 진동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음... 일단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진동이 있다면 삼각대 자리만 조금 자르던가 그때가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
안은 조금 좁은 듯도 한데 잘 배치하니 망원경과 노트북 놓을 테이블, 작은 의자가 들어갈 공간은 되더라고요.

지붕은 없지만 뭔가 안락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촬영하는 쪽은 탄성끈으로 당기니 심리적 안정이 생기더라고요. ^^;;

아, 그리고 꽤 오래동안 0.3초각대로 가이드가 되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arcsecond y축 1" 설정으로 가이드 멍 놀이도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이제 시상이 슬슬 돌아오려나봅니다.


오늘 스타리조나 리듀서가 인천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부가세를 내는 것도 즐겁더라고요. ㅎㅎㅎ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잘 되야할텐데요.. ^^;;
잘 안되면 엄청 슬플 것 같습니다. 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를지도. ㅎㅎㅎ

어...
뭔가 할 말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안 떠오르네요. ㅎㅎ

아, 인간냄시님께서 추천하신 강원전자 usb 케이블 말씀처럼 실리콘까지는 아닌데 부드럽고 재질이 괜찮더라고요.
완전 추운 날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넷메이트 USB 3.0 AM-BM 케이블 블루 NM-UB330BLZ 를 쿠팡에서 하나 사서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1m 짜리와 3m 짜리 여분을 몇개씩 더 사두었습니다.
이런 저런 여분을 사다 모으다 보니 여분 박스?에 빈틈이 이제 별로 없네요. ^^;;


감사합니다. ^^




귀찮은 사람(의 약비)


단비이고 싶은

나는
멀리 짠 바닷물
너를 흐른 궂은비

더는 찬비로 내리지 않겠다
더 멀리 얼음으로 흐르겠다
차게 가라앉겠다
다시는 내리지 않겠다

마음만은 올라
흐린 날 약비로 적시길
맑은 날 별똥별로 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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