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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및 달 촬영용으로 쓰고 있는 C9.25는 파인더로 텔라드만 쓰고 있었습니다.

텔라드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마크의 위치가 다르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가형 도트파인더보다 정확하게 도입하는 능력은 떨어진다고 느끼고 있고요. 

익숙해지니 보는 각도와 거리를 거의 비슷하게 하고 보는 등 요령이 생겨서

텔라드로만 초점거리 4700mm, 행성용 카메라 화각에

별이나 목성을 넣으면서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었지만

불편하긴 불편했었습니다. 


낮에 장비를 보면 가끔 손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날은 C9.25에 광학파인더를 달아주고 싶었습니다.

차에서 굴러다니며 놀고있는 파인더 베이스를 가지고 와 달려고 하니 C9.25에 있는 볼트가 베이스의 기둥?보다 짧네요.. 

그래서 베이스를 갈았습니다. 

무식하게 시멘트 바닥에 빡빡 문질렀더니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간만에 팔 운동 조금 했습니다. ;;



너무 갈았는지 조금 들드기는 하지만 파인더 고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파인더를 달고 밸런스를 잡아보니 추봉을 연장하지 않고 무게추 두개를 거의 끝까지 내려야하네요. 

그래도 상당히 편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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