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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토성] 2020. - C9.25

작년에 찍어두고 제대로 처리를 안 한 목성과 토성 데이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마무리를 안 지었다는 건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잘 나온 날은 없던 에너지를 내서도 처리를 하게 되니까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하늘 복이 참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게을러서 그렇기도 했겠지만요.

대충 폴더를 살펴보니 40일 이상 행성 촬영을 한 것 같은데 볼만한 이미지는 별로 없네요.. ㅎㅎ


2017년 1월 2월이 기억나네요.

맑은 날은 정말 안 빠지고 30번을 넘게 찍었는데 건진 이미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중간에 경통 다 뜯고 기계적 광축 다시 맞추고 모노 카메라 사고 필터휠 사고 이것저것 다해도 잘 안 되더라고요.

그때는 겨울이라 이해는 되는데 작년은 여름에 찍었을 때도 별로 건진게 없었습니다. ㅠㅜ


생각해보니 14년 겨울에 행성을 시작했는데 건진 이미지에 비해 못 건진?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계속 많았던 거 같습니다.

이 맛에? ㅠㅠ 행성을 하는 거 겠죠... ^^;; 악! 미쳐하면서요. ㅎㅎ

그래도 결과물을 떠나서 행위 자체는 참 즐거운 것 같아요. ㅎㅎ

어쨌든 계속 찜찜했었는데 아주 대충이나마 정리를 마쳐서 기분이 좋습니다. ^^

* 모두 C9.25로 찍었고요. 카메라는 224MC, 290MM를 썼습니다.

목성

토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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