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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M81, 보데 은하 / C9.25, QHY294m / 22.1.30, 1.31.

- 촬영 일시 및 장소: 22.1.30. 산청, 22.1.31. 가지산
- 망원경: C9.25(Celestron SCT f6.3 Reducer, 약 1450mm)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Qhy294m(-15ºC, Gain 1600, offset 30, 11.7MP mode) / Antlia LRGB
- 촬영 노출(총 5시간)
   L 45s * 400(300min), R & G & B 45s * 53(120min)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3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안녕하세요.

SCT 리듀서를 들이고 처음으로 관측지에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베란다에서 한 세팅은 완전 엉터리더라고요. 바람도 훅훅.

고생 좀 했습니다.

 

베란다에서 재지도 않고 아주 대충 맞추고 보정거리를 바꿔봐도 별 차이가 없길래

민감하지 않나보다 재수가 좋나보다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ㅎㅎ

 

오늘 베란다에서 틸팅이랑 보정거리 잡으려고 해보니 별이 팅팅분 대신 나름 동그랗더라고요.. 

헐, 분명 어제 보정거리도 안 맞고 틸팅도 심한걸 확인했는데.. 

베란다 시상이 너무 안좋다보니 별이 퉁퉁 불어서 그랬나봅니다. ^^;;

세팅은 달 뜬 날에 나가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칼라로만 연습했었는데

전날 혹시나 하늘이 조금이나마 열리면

모노 세팅도 해봐야지하고 모노카메라에 대충 연장통 몇개 이어붙여놓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오케이! 모노! 가자!! 하고 나왔습니다.

 

관측지에 도착하니 느낌이 좋더라고요.

이제 내 느낌은 안 믿는걸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기도 했고 설치도 잘 되고 극축도 잘 맞춰지고 바람도 별로 없는 것 같고요.

가이드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보니 가이드 오차도 0.4초각~0.5초각 대라서 신이 났습니다만...

 

이런!!

한 두장 찍어보니 주변 별상이 엉망이네요. 

보정거리도 안 맞고 틸팅도 심하고 ㅠㅠ

 

쓸데없는 온갖 것들은 다 챙겼는데 연장통은 안 챙겼고

칼라카메라로 찍어보려고 하니 보정거리 맞추는데 썼던 SCT 포커서도 나두고 왔고... 헐...

결합해놓은 연장통은 아무리 돌려도 분리가 되지 않고... ㅠㅠ

손바닥에 물집 잡힐 만큼 돌렸는데도 끄덕없더라고요. 

 

온 짐을 다 뒤져 찾아보니 70mm 경통 마개에 연장통 하나 있고, 카메라 살 때 딸려왔던거 같은데 스페이서 두개가 있네요. 

이 조합 저 조합해서 조금이나마 덜 이상한 상태로 만든다고 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바람이 ㅠㅠ

무게중심을 틀어도 효과가 없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적도의 유격 조정도 하고...

근데 그래도 잘 안 되더라고요. ㅠㅠ

별이 두개, 세개로 찍히고 줄로 찍히고... 

이제 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70mm로는 괜찮을 것 같아서 바꿔서 찍을까 하는데 지치더라고요. ㅎㅎ

 

그냥 바람에 망원경을 맡기고 차에서 쉬려고 했는데 나름 원격으로 휴대폰 화면을 쭉 보다보니 

플랫 찍고 집에 가야할 시간이더라고요. 

 

집에 와서 부터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지만 동쪽은 1시까지는 괜찮겠더라고요. 

원래 이런 날은 넘어가고 밤 내내 볼 수 있는 날 포인트?를 쓰지만 한번 시도는 해봐야지요. 

잠이 와 죽겠지만 좀 참아보았습니다. 

 

집에 가서 애들 아침 챙겨먹이고

잠깐 눈만 좀 붙이고 

애들이랑 나가서 운동 열심히 하고

다이소에 가서 뭐 좀 사주고

점심도 챙기고 

이것저것 부지런히 움직이고

나름 마법의 말을 꺼냈습니다.

"여보, 오늘도 나가려면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저녁 챙기고 먹고 오느라고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가지산에 도착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바람도 없습니다. ㅎㅎ

너무 오랜만에 와서 좀 낯설긴 했지만 세팅도 순조로왔습니다. 

보정거리도 안 맞고 틸팅도 심했지만 가이드는 잘 되더라고요. 

자오선 근처에 와서 조금 튈 때도 있었지만 관측 내내 가이드는 제 기준에는 잘된 편이었습니다. 

피곤해서 쉰다고 초점 확인을 제대로 못했더니 초점이 좀 나간 이미지들도 제법 있는건 아쉬웠습니다. 

 

예보대로 1시 정도가 되니 구름이 하늘을 덮네요. 

 

가지산에서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전날 산청에서는 한장도 못 찍은 R G B 위주로 찍고 구름이 덮기 전 까지 L을 걸어두었습니다.

L은 주로 산청에서 바람과 함께 찍은 이미지들로 만들었습니다.

별이 2개 3개로 찍힌것만 빼고 유령같이 나온 것도 다 스택에 넣었습니다. ^^;;

 

저번 월령에 70mm 경통으로 찍은 M81입니다. 

70mm로 찍은 것보다는 훨씬 많은게 보여서 좋네요. ^^;;

 

 

촬영 과정도 여튼 여러모로 즐겁긴? 했습니다. 

보정거리와 틸팅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 참 의문스럽지만...

경험과 성격 상 체념하고 쭉 이대로 쓸 것 같지만 또 해봐야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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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러닝맨 / C9.25, 22.01.27.

 

- 촬영 일시 및 장소: 22.1.27. / 김해 아파트 베란다
- 망원경: Celestron C9.25 + f6.3 reducer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Asi533mc(-15ºC, Gain 100, offset 10) / ZWO uv/ir cut 
- 촬영 노출: 60s * 120 (아마도... ^^;;;)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3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안녕하세요.

요즘 또 잠깐 날씨가 좋아서 베란다에서 놀아봤습니다.

니나에서 라이브스택을 볼 수 있는 픽스인사이트 어쩌고 플러그인은 제 경우에는 막 오류가 나고 잘 안 돼서.. ㅠㅠ 

원래 하던대로 픽스 Ez script livestack으로 주로 놀았습니다.

초점까지 맞추고 플랫찍고 스택하고 미리 찍어놓은 다크를 쓰면 촥촥 스택을 해주는데 보고 있는게 나름 재밌습니다.

실제로 120장 다 스택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몰랐는데 로그를 자세히 보니 장초점 촬영의 경우 WBPP로 하니 스택 못 하겠다면서 많이 버리더라고요. ㅠㅠ

어쨌든 WBPP로는 안해보고 라이브 스택 결과물로 보정해봤습니다. 

그래도 밝은 대상이라서 노는 재미가 있네요.

더 찍고 싶은데 우리집 베란다에서는 2시간이 한계라 아쉬웠습니다. ㅠㅠ

 

아. 러닝맨 찍기 전에 ngc936도 찍었습니다. 

다스베이터의 스타파이터라는 별칭이 붙어있던데 비슷한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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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작은 목성2 /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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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점 테스트? 겸 심심풀이 노트북 화면 멍! 가이드 멍! 멍멍멍!

 

B33, 말머리 성운

 

M46 & NGC2438

 

M77

 

M48

 

NGC3115

 

- 촬영 일시 및 장소: 22.1.21, 24, 25. / 김해 아파트 베란다
- 망원경: Celestron C9.25 + f6.3 reducer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Asi533mc(-15ºC, Gain 100, offset 10) / Optolong L-extreme or ZWO uv/ir cut 
- 촬영 노출: B33, M48 & NGC2438 - L-extreme 120s * 15 ~30 /  M77, M48, NGC3115 - ZWO uv/ir cut 60s * 15 ~30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3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안녕하세요.

날이 요즘 계속 안 좋네요. 

짬짬이 하늘이 열릴 때마다 심심풀이 노트북 화면 멍을 해봤습니다.

결과물은 형편없지만... 가이드 그래프 멍도 재밌고, 숫자 멍(1초, 2초, 3초...),  별상 멍도 재밌더라고요. ^^;;;

리듀서 하나 사서 이 정도 즐겼으면 벌써 본전? 반은 뽑은 것 같습니다. ^^;;

 

멍 때리다 보면 소소하게 하나씩 사져있기도 하더라고요. 

막 아침에 뭐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확인하기도 하고.. 왜 이걸 샀지 하기도 하고요.. ;; 

12v 전원 입력 5v USB 전원 출력 멀티 충전기를 하나 사서 놀고있던 5v 열선에 생명을 부여했습니다. 

원래 5v 열선은 단초점 가이드용으로 쓰던 60mm에 잘 쓰던 놈인데
어댑터 하나 더 사지 말고 그냥 12v 열선을 하나 더 사자는 마음과 호기심에 svbony 12v 열선을 사게 되면서 놀리고 있었습니다.

svbony 12v 열선은 정말 만듦새가 괜찮더라고요. 케이블도 실리콘으로 되어있고요. 

 

eq6 고도 조정이 너무 힘들고 아파서? 클램프레버 볼트를 사서 달아보았습니다. M10 * 60, M10 * 80 하나씩을 샀는데 뭔가 아래위를 거꾸로 단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제가 가는 동네에서는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손잡이가 너무 커서 놀란거 빼고는 신세계였습니다. 훨 쉽네요. 

그동안 장갑 끼고도 아파하면서 ㅠㅠ 씨름하고.. 뭘 한건지... ㅠㅠ 진작에 바꿀걸 그랬습니다. 

 

PE폼도 사서 작은 망원경 통도 약간 보강하고요. 

 

이사박스 12호도 사서 C925에 카메라랑 가이드망원경 달아도 그냥 넣을 수 있게 대충해봤습니다.

이사박스 12호는 너무 크더라고요. 높이가 10cm만 낮았으면 좋겠던데요. 

 

30mm f4 가이드경으로 C9.25 가이드를 하며 노는게 아슬아짤한 재미는 있네요.

 

아, 25일 밤에는 이래저래 뭐가 잘 맞아떨어졌는지 가이드가 평균적으로 2초각 이내로.. ^^;; 들어오더라고요. 

베란다에서는 단초점 경통을 올려도 2초각은 잘 안나오던데 일단 희망을 가지면서 더 버텨보기로.. ^^;;

안되면 60mm 가이드경으로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ㅠㅠ

비축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심심풀이 땅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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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작은 목성 / 22.01.26.

 

왼쪽 위부터 유로파, 목성!!, 가니메데, 칼리스토입니다.

이오는 목성 가운데 있습니다. ^^;; 본체 오른쪽 점은 이오의 그림자입니다. 

초저녁에만 맑다고 하니 이렇게도 찍어보네요! 

나름 베스트 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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