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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두 컷 건지긴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는 풀었습니다. / 21.10.25, Asi290mm

 

* 21.10.25. 20:12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290mm camera, Orion LRGB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Autostakkert, Registax, Winjupos, Photoshop, 12min De-rotation

 

* 21.10.25. 18:52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290mm camera, Orion LRGB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Autostakkert, Registax, Winjupos, Photoshop, 18min De-rotation

 

오늘은 집 근처 미개통 도로 끝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어찌 알고 오시는지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주 보기 힘든 대형견과 함께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공사 관련으로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대형 트럭도 자주 봅니다. 대형 트럭 주차장 같기도 하고요. 개통 끝 도로다 보니 회차를 많이 합니다. 후진할 때 박힐 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드는데 아직 트럭과 몸을 부딪힌 적은 없습니다. 그 외 이것저것 봅니다. 가끔 다다다다 들개 여러마리가  막 뛰어가는데 그때는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아,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것도 별 보는 일로요. 

혼자 보는 건 늘 좋은데 나누는 건 가끔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아내가 어서 별 보러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나왔습니다.  

그래도 애들 씻기고 밥 하고 차리기까지는 하고 나왔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손이 빨라질 때가 별 보러 가기 전 식사 준비일 때 인 것 같습니다. ;;;

그 덕에 천문박명 전에 LRGB 3~4세트를 찍었습니다. ^^;;

이때는 냉각도 안된 상태였는데 그나마 볼만은 해서 킵해두었습니다.

한 컷 득!

 

뒤로 쭉 찍었지만 그냥 그냥 안 좋더라고요. 

메테오블루 시상 예보로는 좋았는데. ㅠㅠ

안 믿지롱 하면서도 좋은 예보에는 기대감을 갖게는 되더라고요. 

 

암튼 8시 초반에 요즘 치곤 그나마 약간 괜찮은 상을 만나서 또 한 컷 건지긴 했습니다. 

 

그 뒤로는 메롱이었습니다.

베란다랑은 확실히 다르긴 했습니다. 

베란다에서는 냉각이 안 되는 느낌이 강했다면 밖에서는 그냥 ㅎㅎㅎ

 

9시 30분까지 찍었는데 더는 안 되겠더라고요. 

베란다였으면 10시 넘어까지 찍었겠지만 조금 추운 탓에 도망쳤습니다. 

롱패딩 입고 핫팩도 주머니에 넣고, 목토시도 했는데 조금 춥더라고요. ㅠㅠ

 

암튼 스트레스는 많이 풀었습니다.

아, 행복해! ^^;;

이거면 됐지요. ㅎㅎ 

 

처리하고 보니 이렇게까지 떡보정 안 해도 됐을 것 같은데...

그냥 이리 두기로 했습니다.

처리에는 기분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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