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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는 가까운 불모산으로 나서봤습니다. 도시에서 안시로 볼만한 대상을 스카이사파리 목록으로 급하게 만들고 관측을 떠났습니다.

올 초에 이사를 하니 시간이 5분 정도 늘어나서 집에서 관측지까지 20분 정도 걸립니다.
산을 올라가는 길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나들이 수준입니다.

올라기는 길이 험해졌네요. 태풍 때 도로가 많이 망가졌나 봅니다. 
중간 중간 유실된 부분이 있습니다. 올라갈 때도 그렇지만 내려올 때는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관측지에 도착해 가볍게 8인치 돕소니안을 설치하고 관측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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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관측후기] 16.12.06(화), 얼빵(Urban)한 관측
- 관측일자: 16.12.06(화) ~12.07(수)
- 관측장소: 불모산(SQM 18.9 ~ 19.4)
- 관측장비: GSO 8" 돕소니안, ES 82도 8.8mm(136.4X, 0.6도), ES 100도 14mm(85.7X, 1.17도), ES 82도 30mm(40X, 2.05도) 아이피스
- 관측대상: M42, M43, Alnitak, M79, 러닝맨성운, Hind's crimson star(R Leporis), STF 688, Sigma Orionis, STF 761, 1535, 2215, 트라페지움 e별, 2024(불꽃성운), 2232, 2324, 2244(장미성운), 2252, 2251, 2169(37성단), M50, M47, M46, 2438, 2359



22:23
첫 대상은 <오리온성운>으로 시작한다.
이 정도 하늘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m43>의 챙은 아직 분명히 보이지 않는다. 


러닝맨 성운은 한별 주위의 성운기만 보이는 정도다. 



22:30 

<Alnitak>으로 향한다. 불꽃은 어렵다.


<불꽃 성운>을 찾아본다고 알니탁을 요리 조리 움직이다 보니 알니탁 오른쪽 아래에 귀여운 별이 눈에 띈다. 정보를 찾아보니 <9.5등급의 별>이다. 여태 성운에만 집중하느라 별 볼 생각은 못했는데 성운이 안 보이니 별이 보이나 보다. 
(저배율로 관측한 것 같은데, 다음에는 고배율로 관측해봐야겠다.

 참고: http://www.perezmedia.net/beltofvenus/archives/000343.html)






22:34

토끼자리가 보여서 아직 낮지만 <m79>를 찾아본다. 


전깃줄이 있는 곳이라 파인더 십자선과 전깃줄이 헷갈린다. 
흔적은 보인다. 가운데가 밝고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모양새다. 
분해가 된다기 보다는 얼룩덜룩하게 보인다. 



22:39
파인더에 별이 불어보여서 파인더 초점을 맞춰본다. 그래도 썩 별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도시 부근에서 관측할 때 오히려 더 크고 좋은 파인더가 필요한 것 같다. 안 그러면 아이피스 호핑을 더 자주 하게 될 것 같다. 



22:42 
토끼자리 머리 부근에 있는 대상을 찾아본다. 
이름이 생소하다. <Hind’s crimson star>



“뭐 이런 색깔 별이 다 있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색깔이 아주 그냥 매우 신기하다. 
캡쳐한 별 색과 비슷한데 빛을 내고 있다. 자동차 빨간불 색 같기도 하다. 
색 하나로 완전 멋지다는 소리를 들을만한 별. 오늘 본 대상 중에 가장 인상적인 대상이었다. 토끼자리 부근을 관측할 때 일부로라도 한번씩 봐야겠다. 


(아래는 위키백과의 내용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내용입니다. 

Hind 's Crimson Star라고도 불리는 R Leporis (R Lep)는 Eridanus와의 국경 근처의 별자리 Lepus에서 잘 알려진 가변 별이다. 오른쪽 차트에서 "R"로 표시됩니다. [1]

그것은 분명히 빨간색으로 보이는 탄소 별입니다. 그것은 유명한 영국의 천문학자인 J. R. Hind의 이름을 딴 것으로 1845 년에 그것을 관찰했다. 그것의 겉보기 규모는 +5.5에서 +11.7까지 418-441 일의 기간으로 다양하다. 최근의 측정 결과는 427.07 일입니다. 40 세의 2 차 기간이있을 수 있습니다. [3] R Leporis는 시차가 효과적으로 측정 되기에는 지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Guandalini와 Cristallo는 기간에 따라 Mira 변수의 광도를 계산했습니다. 427.07 일의 기간을 사용하여 볼로 메트릭 광도가 13,200 L☉가되도록 계산했습니다. [7] 그것은 2012 년 논문에서 약 1,350 광년 떨어진 태양으로 약 6,689 배의 광도로 빛나고 2,980K의 표면 온도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8]

R Leporis는 강렬한 연기가 자욱한 붉은 색으로보고되었지만 별이 최대 밝기에 가까울 때 발음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dimmest 때마다 14.5 개월마다 발생하는 reddest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가장 붉은 별에 대한 후보자이지만이 주장은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적색 착색은 가시 광선 스펙트럼의 청색 부분을 필터링하여 별의 외부 대기에있는 탄소에 의해 야기 될 수 있습니다. 이 별의 발견자인 Hind는 "검은 색 피에 한 방울의 피처럼 보였다"고보고했다.)



22:49
집에서 입고 온 그대로 있었더니 발도 차고 추위가 느껴진다. 방한복을 덧입고, 발에 핫팩도 붙여본다. 꺼낸 김에 파인더와 사경에도 핫팩을 붙인다. 핫팩 붙이다 파인더가 틀어져서 다시 정렬하고 관측을 재개한다. 



22:58
<Hind’s crimson star>를 다시 본다. 다시 봐도 신기하다. 필터를 끼워서 별색이 바뀌어 보이는 느낌 같았다. 



23:03
<STF688>(10.5",  7.42, 7.52)이중성이다. 안내킨다. 
분해는 쪼개질 때는 짜릿하지만 안되면 스트레스 받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찾아봐야지. 



14mm에서도 분해가 된다. 밝기가 거의 비슷한 별들이다. 
(정보를 찾아보니 10.5” 거리다.) 
왼쪽 별이 조금 더 노란 거 외에는 큰 차이가 안 느껴진다. 배율을 올려봐도 거기서 거기다. 



23:16

오리온 별자리에서 알니탁 밑에 보이는 별, <Sigma orionis>

* 양자리 같은 별배치



* 분해된 모습(실제로는 어두운 별이 왼쪽, 밝은 별이 오른쪽이나 스카이사파리에서는 반대로 보임.)



주변 별 배치는 양자리와 비슷한 모양이다. 보다 보니 작은 별이 하나 더 보인다. 아까 알니탁을 보다가 작은 별을 발견 그 느낌이다. 등급 차이가 나니까 더 재밌다. 

이 부분 밑에 두 별도 이중성 같은 게 있다. 꽤 가까이 붙어 있다. (정보를 찾아보니 <STF 761>)
* 참고: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celestial-objects-to-watch/orions-splendid-double-stars/




23:22
<STF790> (7", 6.4, 8.7)

* 스카이사파리에서 이상하게 분해가 안된다.


꽤 가까이 붙어 있다. 
“이런거 재밌네 은근히.”
14mm에서 분해가 된다. 두시 방향에 작은 별이 있다. 두 별의 등급 차이는 제법 난다. 
밝은 별은 주황색으로 보인다.
이상하게 스카이사파리에서 별 두개로 분해되어 보이지 않는다. 



23:28
<1535>, 클레오파트 눈 행성상성운이다. 
별보다는 커 보이지만 그냥 행성상 성운이다. 배율을 키워도 다른 디테일은 잘 모르겠다. 



23:32 
SQM이 19.18로 나온다. 




23:37
<Beta Monocerotis>,(7", 3")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다. 



첫 눈에는 등급차이도 안나는 평범한 이중성으로 보였는데 조금 더 보니 삼중성이다. 
8.8mm에서 위쪽 별이 2시에서 7시 방향으로 두 개로 분해된다. 
꽤 밝아서 배율을 조금 더 올려본다. 6.7mm에서 분해는 더 잘되지만 시상이 조금 안 받쳐주는 느낌이다. 14mm로 배율을 낮춰보니 얼핏얼핏 떨어져 보이지만 거의 붙어있는 걸로 보인다. 
오늘 본 대상 중 가장 붙어 있었던 대상 같다. 
(참고: http://www.perezmedia.net/beltofvenus/archives/001382.html)



23:42
<2215>


*sky-view 0.6도 추출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진 산개성단이다. 은은한 맛이 있다. 시야의 1/3 정도 크기다. 전체적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별은 대략 15~20개 정도 보인다.




23:50
SQM은 19.2로 나온다. 오리온 성운을 다시 보니<M43>의 창까지 전체적인 윤곽이 구별된다. <러닝맨> 성운의 성운기를 넓어졌으나 러닝맨을 보기는 어렵다. 



23.59
<트라페지움 분해>를 시도해본다. 
6.7mm, 4.7mm에서 <e별>은 분해가 되는데.... .... .... 
f별은 별이 번져서.. 불어서 힘들다. 
아. e별은 계속 보이는데... 레콜 배터리가 없어서 광축도 안 맞췄는데 다음에 광축도 맞추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해보는 걸로...




00:10
다시 <불꽃성운>에 도전한다. 모든 종류의 아이피스와 uhc, OIII 등 동원할 수 있는 건 다 동원했지만 불꽃성운이 보인다는 확신은 안든다. 못본걸로...



00:13
<Beta Monocerotis>를 다시 보고 성도를 보니 근처에 목록에 없는 밝은 산개성단이 있어 찾아본다. 
<2232>, 밝긴 한데 관측한 배율에서는 성기고 볼만하지는 않다. 잔잔한 별들도 아니고...



00:21
<2324>


*sky-view 0.6도 추출

꽤 작은 산개성단. 구별되어 보이는 별 수는 6~8개지만, 잔별들이 많은지 전체적으로 성운기처럼 느껴진다. 오른쪽에 어느정도 밝은 호를 그리는 별들과 또 오른쪽으로 꺾어진 별 두개 정도 보인다. 



00:24
<2244>

* sky-view 2도 추출


장미성운이다. 파인더로는 노필터로도 성운기가 살짝 느껴진다. 파인더에 UHC를 얹혀놓으니 성운기가 더 진해지고, O3를 얹히니 더 잘보인다.
82도 30mm아이피스에서 OIII필터로 보면 중앙성단을 둘러싸고 있는 성운이 생각보다 잘 보인다. 진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윤곽을 충분히 그릴 수 있을 정도 였다. 이 시야로 보니 주요 부분을 한 눈에 보기 딱 좋았다. 




00:45 
<2252>


*sky-view 0.6도 추출


아래위로 펼쳐진 애벌레처럼 보인다. 인상적이다. 잔별들이 있는지 성운기처럼 이어져 있다. 




00:50
<2251>

*sky-view 0.6도 추출


날개를 펼치고 있는 매같은 느낌이 드는 산개성단. 밝은 별이 매의 눈 정도로 그려졌다. 





00:55 
<2169>


*sky-view 0.6도 추출

두 군데로 떨어져 있어 신기하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게 있다. 
“37!!!! 아, 그거네. 37!!” 


01:00
대충 가르켰는데 파인더에 산개성단이 보인다. 
들여다 보니 하트가 보이는 <m50>이다. 

*sky-view 0.6도 추출


* 예전에 개발새발 그렸던 M50




01:01
<m47>은 가운데 점 다섯개가 박힌 외계인 내지 사람 같다. 

*sky-view 0.6도 추출


예전에 어떻게 봤는지가 궁금해진다.




01:04
<m46> 여기서 파인더로는 잘 안보인다. 

*sky-view 0.6도 추출

자잔한게 예쁘고 30mm로는 행성상 성운이 잘 안보인다. 14mm로 배율을 올려보니 행성상성운은 직시로 보이긴 한데 집중하고 있으면 사라진다. 그래도 예쁘다. 잔 별들의 향연. 



01:07
<2359>, 토르의 투구


*sky-view 2도 추출

30mm OIII에 보이긴 보이는데 줄기들은 안 보인다. 

관측 끝.


정리후 SQM을 찍어보니 19.37정도 나온다. 
하늘은 밝지만 신나게 관측했다!! 만족.



수고한 8인치 한 컷!





내려오면서 창원 야경 한 컷!!






- 기타: 도시 관측목록

가족이 늘어나서 당분간 관측이 어렵겠지만, 평일 밤 늦게 가끔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여건이 되는 대로 집 주위에서 달이나 행성을 찍고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대상을 안시로 즐길 생각입니다. 

어제 갑자기 나가게 됐습니다. 
달은 곧 질거라 안시를 해야하는데, 
대상에 대한 감이 어두워 도시에서 볼만한 관측 목록을 급하게 찾아봤습니다.


1. Sac's The Urban List

http://www.saguaroastro.org/content/Objects-Viewable-From-Metro-Phoenix-For-SAC-Award.htm




2. 111-deep-sky-wonders-for-light-polluted-skies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celestial-objects-to-watch/111-deep-sky-wonders-for-light-polluted-skies/


* 장점:

http://www.asemonline.org/members-pages/steve-boerner-s-page/skysafari-skylists

에서 스파리사파리 목록을 다운 받아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세여자속한남자 님께 소개받은 웹페이지, 감사합니다. )

3. Astronomical League Urban Program

https://www.astroleague.org/al/obsclubs/urban/urbanld.html
https://www.astroleague.org/al/obsclubs/urban/urbanls.html




조금 훑어보고 1번 목록으로 정했습니다. 큰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다른 목록보다 조금 더 땡겼습니다. 

2번 목록은 1등성 등 밝은 별이 많아서, 
3번 목록은 별들이 재미없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나중에 딥스카이가 부족하다 싶으면 3번의 딥스카이 목록을 더하면 될 거 같았습니다.





****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이미지들은 스카이사파리 스크린샷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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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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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 LTE-A 어포컬


퇴근 길에 달이 예뻐서 잠깐 봤습니다.




사용한 장비는 구경 76mm 초점거리 300mm 미니 돕소니안입니다.



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1. 간편하게 달과 태양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2. 한손으로 달랑 들리는 무게와 크기로 이동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3. 일체형이라 설치 시간은 1초면 됩니다.
4. 앙증맞아 인테리어 용으로도 그만입니다.
5. 뉴턴 반사식 경통에 굴절 보조망원경이 달려 있어, 실험대에 위에서 망원경의 원리 및 구성요소 교육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저렴합니다.
7. 가볍고 작으며 사용법이 직관적이라 아이들도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오늘은 8.8mm 아이피스로 약 35배율로 관측했습니다.
큰 망원경에서 보여주는 모습보다는 못하지만, 구덩이를 비롯한 세부모습을 어느 정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망원경은 작은 망원경 대로 쓰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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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아천 경남지부 제4회 가지산 스타파티(16년 12월 2일 금요일)에서 별본 후기입니다.  


-------------------------


[밀양 호박소 관측후기] 16.12.2(금) ~ 3(토) / 오랜만에 첫인사하기


- 관측일자: 2016.12.2(금)
- 관측장소: 밀양 호박소(SQM 기준 20.3~20.4, 이상현 박사님 SQM로는 20.7 정도 까지 나왔음)
- 관측장비: 16인치 돕소니안(Meade Lightbridge 16"), ES 14mm 100도, 8.8mm 82도 등
- 관측대상: 1931, 1907, m37, m38, 2403, m103, 663, 2655, 185, 1788, 2261, 2359, 2539, m46, 2438, m47, m43, m42, 2024 등



한아천 경남지부 제4회 가지산 스타파티가 16.12.2.(금)에 있었다.
아이들을 재우고 출발하려니 열시가 넘었다.
짧은 시간에 귀한 관측 기회를 쓰는 게 아까워,
불모산 나들이를 나섰다.
불모산 가는 길과 고속도로 갈림길. 잠깐 생각하다 고속도로로 가버렸다.
어쩔 수 없지. 그 길로 쭉 밀양으로 향했다.


대략 1시간을 달려 관측지에 도착하니 열한시 삼십분 쯤.
차에서 내려 SQM을 찍어본다. 20.3이다. 밝지만 감지덕지다.
방한복부터 껴입고 딴짓없이 장비부터 설치했다.
광축을 맞추고 암막을 씌웠다.  
파인더를 정렬하려고 보니 파인더 방향이 이상하다.
어포케이지 방향이 잘못되었다. 아. 아. 지난 주에도 이랬는데.  


암막을 치우고, 어포케이지 빼고, 돌리고, 다시 결합하고, 광축을 맞추고, 암막을 씌웠다.
관측지에 처음 가져온 태블릿의 설정을 조금 만지고 보니 자정이 다 되었다.
관측대상을 준비하지 않은 탓에 스카이사파리와 하늘을 번갈아 보며 첫 대상을 물색했다.




<1931> 마차부 산개성단+성운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NGC_1931_DSS.jpg, CC-BY-SA 4.0, ©Donald Pelletier


스카이사파리 정보로는 산개성단이다. M37, M38 주위에 있다. 산개성단으로써 별무리는 참 밋밋하지만 네 별정도가 일렬을 이루는 게 인상적이다. 조금 과장하면 옷걸이 성단 느낌도 난다. 한별 주위로 성운기가 제법 밝게 보인다. 첫 눈에는 중심성이 보이는 행성상 성운의 느낌이다. 조금 더 보고 있으면 성운기가 더 보인다. 얼핏 크레센트 느낌처럼 그 별 부터 위쪽 일자 별배치 쪽으로 전체적으로 호를 그리며 성운기가 퍼져있다.

이 주위에 ic405, ic410, ic417 등이 있는데 세트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IC405만 대충 본 적이 있는데 다음에 도전해봐야겠다.


* 위키백과를 보니, 성운은 Sh 2-237이고 이 영역을 오리온 대성운의 축소판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래 괄호 안의 내용은 위키백과의 설명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것입니다.

(Auriga 별자리에서 발견 된 NGC 1931은 동일한 특성을 일부 공유하기 때문에 "Orion 성운의 축소판"이라고 불 렸습니다. 이것은 혼합 된 방출 - 반사 성운이며 방출 성운을 중심으로 한 뜨거운 젊은 별 무리에있는 사지의 작은 버전을 포함합니다. 전체 클러스터 / 성운 단지는 약 3 arcmin [2] 크기입니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7000 광년으로 추정된다. 성운은 Sharpless 카탈로그 Sh 2-237입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M37, M38, 1907 등을 슬쩍 들여다 봤다. M38은 파인더로 봐도 느낌 있다. 파인더로 보면 뿌연 것이 제법 크게 흩어져 있다. 참 매력적이다. 1907은 조밀하지만 얼추 분해되는 앙증맞은 맛이 있다.





<2403> 기린자리 은하

* CC-BY-SA 2.0, sebastien lebrigand from crépy en valois, FRANCE


이 번에 본 대상 중에 가장 볼만했던 대상 중 하나이다. 두 별에 사이에 끼어있는 형국으로 꽤 크게 보인다.(시직경이 23.4*11.8 분각) 정면 나선은하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다. 이 느낌은 언제 느껴도 좋다. 꽤 잘보이는 편이라 나선팔 돌아가는 느낌도 든다. 특히 나선팔 한 줄이 삐죽하게 시작하는 게 보인다. 좋은 하늘에서 보면 더 크고 더 멋지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잠깐 M103과 663도 감상한다. 시간들여 스케치 했던 몇 안 되는 대상들이다. 그렸던 그림들이 떠오른다.

 

* 저배율로 보면 내게는 철탑같이 보인다.


* 비례가 조금 안 맞지만 열심히 본, 집 버린 소라게, 663




<2655> 기린자리 은하

큰 특징없는 타원은하로 보였는데, 정보를 보니 타원이 아니라 나선은하다. 사진으로 봐도 나선은하의 느낌은 별로 없다.



<185> 카시오페아 은하

* 퍼블릭 도메인, Roberto Mura, commons.wikimedia.org/wiki/File:NGC_185_(2007).jpg


꽤 큰 타원은하이다. 중심부가 밝지만 별상 핵의 느낌은 아니다. 크고 잘보이는 편이지만 은하의 주변부가 흐릿해지는 은하 고유의 재미가 느껴진다. 이 대상도 두 별 사이에 있는데, 이런 배치의 은하가 이상하게 좋다. 옆에 147도 있는데, 다음에 봐야겠다.



<1788> 오리온자리, 성운

* CC-BY 4.0, ©ESO(http://www.eso.org/public/images/eso1009a/)



삼각꼴의 별배치 옆에 별상핵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성운이다. (사진을 보니 삼각꼴 중 하나도 성운 내부에 있으나 별빛때문인지 성운기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하단 두 별 아래로 성운기가 퍼져있었고, 이 두 별과 나란히 보이는 암흑대가 보이지 않았지만 마치 M78의 경우처럼 절단된 느낌은 들었다. 좋은 하늘에서 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261> 외뿔소자리 성운

*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html/opo9935c.html, 퍼블릭 도메인


Hubble’s Variable Nebula(허블변광성운)라는 별칭이 붙은 성운이다. 밝고 모양이 아주 특이하다. 꼭 셔틀콕같이 보인다. 오늘 본 대상 중 가장 멋졌던 대상 중 하나.



<2240> 고물자리 행성상성운

큰 특징을 모르겠다. 흔한 행성상성운 느낌. 약간 푸른 빛으로 보였다.



<2539> 고물자리 산개성단

* sky-map.org 추출

바박하게 모여 있는 산개성단이다. 규모 면이나 밝기 면에서 NGC산개성단치고는 볼만했다. 특히 별 옆으로 무한대 내지 8자를 그리고 있는 별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시계를 보니 갈 시간이 지났다. 서둘러 주위에 있는 2359(토르의 투구) M46, M47를 감상한다. 오리온 대성운도 훑어본다. 다들 멋진 자태다. 특히 M46과 2438의 조화는 언제봐도 베스트다.


정리를 마치고 SQM을 찍어보니 20.4정도. 이상현 박사님 SQM으로는 20.7까지 나온다. SQM마다 0.3~0.4오차가 있는 듯 하다.


나들이로 나왔다가 관측이 되어 버렸다. 관측시간이나 관측지의 어둡기 등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처음 만나는 대상들과 첫인사를 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관측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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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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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밖으로만 싸돌아다니다 보니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부탁까지 하시니 할 수 밖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이런 저런 일을 피해 날을 잡다 보니 오늘(2015.10.20, 화)이다.

구경 80mm 초점거리 480mm, 구경 9.25인치 초점거리 2350mm, 구경 16인치 초점거리 1824mm 망원경 세 대로

달 전체, 산맥 부분 고배율,  안드로메다 은하 한 번
옷걸이 성단, 색이 정말 예쁜 고니 자리의 알비레오 이중성, 정말 ET같은 ngc457 성단 한 번


반응이 좋으면 m11 국민봉사대상 야생오리성단, m39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 안드로메다의 알마크 이중성, 도너츠 같은, 직녀의 반지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고리 성운 등등을 보려고 준비한다.

재수(^^;)가 없는지 하루 종일 뿌옇더니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도 달이 보여서 강행은 한다.

오늘 보이는 달 이야기를 한다. 토끼(집개, 공차는 아이), 위기의 바다, 산맥, 경계의 박진감, 크레이터, 바다...

별자리 이야기는 간단히 한다. 재수가 없어서 못 보는데 괜히 기대를 높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단, 은하는 볼 수가 없는 하늘. 별은 베가, 알타이르, 데네브만 겨우 보일 정도다. 계획한 세 조는 의미 없다.

밖으로 나가 비리비리한 여름철 대삼각형을 초록빛 레이저 포인터로 가리킨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슬쩍 던진 뒤 망원경을 본다.

16인치 돕으로 달 전체을 보고, 달을 따라 가주는 9.25인치 슈미트카세그레인 망원경으로는 산맥 부분을 확대해서 본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좋아한다. 2번 씩 보려고 하는 아이들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을 실컷 보고 접안렌즈에 핸드폰을 갖다 대고 달을 찍는다. 아이들 휴대전화를 들고 한명 한명에게 달을 찍어준다. 이렇게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핸드폰으로 달 찍는 걸 잘 못하기도 하지만 참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준 덕이겠지. 2번씩 보려고 하는 아이들 덕이었겠지. 적어도 시작 전 들었던 기분 좋은 소리 덕이겠지.


한 명만, 딱 한 명만 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대 성공이다.


재수가 없어서 달 밖에 못 봐서, 별을 못 봐서, 속상하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처음으로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별나눔이 된 것 같다.

(박용필 선생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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