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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조나 starizona 0.63 리듀서 reducer 테스트, 22.03.24, 03.25.

베란다에서 리듀서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스타리조나에서 3월 8일에 주문했습니다.  

0.63 리듀서랑 SCT 2인치 회전? 어댑터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아, 백포커스 맞추는 35.3연장통도 같이 샀어요. 

예상보다 빨리 6일만에 14일에 도착했는데 대충이라도 결과물이 있는 테스트는 10일 더 걸렸네요.

 

리듀서 백포커스가 90.3이고 필터 두께가 2mm라서 2/3=대략 0.7 더해주면 91mm을 맞추면 되는데요.

(카메라 필터휠 16.5 어댑터 =) 56mm + 35.3 어댑터 하면 91.3.. 음 0.3 기네요.

베란다에서는 극축도 잘 안 맞춰지고.. 상도 잘 안 맺혀서 제대로 된 테스트가 안 됩니다만...

느낌만은 뭐 괜찮습니다. ^^;;

일단 이렇게 써보려고 합니다. 

스택본입니다. 음.. 가이드도 제데로 안 되긴 했지만 좌상단이 많이 좀 그렇네요. SCT 2"어댑터에서 틸팅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시키면 배송비가 더 드니까 스타리조나를 믿고 그냥 샀는데 바더 클릭락을 살 걸 그랬나 후회도 되긴 합니다. ㅠㅠ 

 

다음 날은 어댑터 회전 고정 나사를 조금 더 조으고 촬영해보았습니다. 좀 낫네요. 이것도 스택본입니다. 음. 가이드가 중심부터 전체적으로 흐른 걸 감안하면 저는 일단 만족. ^^;; 

 

이건 원본 가운데 별이 가장 작게 찍힌 원본을 스트레칭 한 이미지입니다. 

 

아, 촬영경통은 C9.25, 카메라는 포써드인 QHY294m, 필터는 1.25 필터입니다. 필터랑 카메라랑 거리가 가깝지는 않습니다. ㅠㅠ 포써드도 화각이 좁지만 아직은 욕심이 덜해서 화각을 다 활용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 크롭에 크롭 크롭에 크롭... ^^;;

 

스택본들은 베란다나 주변이 밝은 곳에서 촬영을 하면 후드가 허접해서 그런지 뭔 이유인지 이미지가 플랫만으로는 어떻게 안 돼서 크라임버스터님께서 소개해주신 가짜 플랫을 만들어서 적용한 이미지입니다. 배경이랑 분리가 잘 되는 대상들은 가짜 플랫으로도 아주 효과적으로 배경을 정리할 수 있겠더라고요. 

참고로 플랫 이미지와 가짜 플랫을 적용하기 전의 원래? 마스터 이미지도 올려봅니다.  

플랫, 다크, 플랫 다크를 적용하고 스택한 이미지를 적당히 스트레칭. 음.. 이상한 빛이 잡힙니다. 원본 하나 하나에도 보입니다. ㅠㅠ

 

마스터 플랫 이미지를 적당히 스트레칭한 이미지. 플랫 자체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스트레칭 안 한 마스터 플랫 이미지. 

 

조만간 나가서 테스트를 더 해보고 싶은데 요즘 날씨가 너무 이상하네요. 

일교차가 심해서 안개같은 것들이 막 피어나나봅니다. 

미세먼지도 ㅠㅠ

 

심심하니 별 의미없는 테스트 후기라도 올려봅니다. 

나가서 잘 되길.. ^^;;

잘 안되면 또 어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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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2 / C9.25, QHY294m / 22.3.1, 2, 3, 5, 6, 7, 8

- 촬영 일시 및 장소: 22.3.1, 2, 3, 5, 6, 7, 8 / 의령
- 망원경: C9.25(Celestron SCT f6.3 Reducer, 약 1369mm)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Qhy294m(-15ºC, Gain 1600, offset 30, 11.7MP mode) / Antlia Ha L R G B
- 촬영 노출(1944min=32h 24min)
L 45s * 992(744min=12h 24min)
R 45s * 224 + G 45s * 225 + B 45s * 215(498min=8h 18min)
Ha 120s * 351(702min=11h 42min)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3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안녕하세요.
3월 초에 찍은 M82입니다.
M82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대상같습니다. ^^;;
대층 찍기는 했지만... 찍은 시간에 비해서 좀.. ^^;;;
자잘한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 대상 같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뭐 좀 해보려고 하면 타버리고... ^^;;

태운 이미지에서 적당히 살짝만 돌아가서 마무리해봅니다.
지금은 일단 마무리를 하고 싶네요. ^^;;

다음에 찬찬히 다시 건드려 봐야겠습니다.


3월이 시작되고 외박을 7일을 했습니다.
C9.25와 EQ6를 날마다 들어서 그런지...
차에서 자는게 불편해서 그런지 나고나서 제일 허리가 아프네요.
달이 큰 동안 회복을 조금 해봐야겠습니다. ^^;;
운동도 좀 해야겠어요. ^^;;

7일 찍은 것 치고는? 노출 시간이 조금 적네요. ^^;;
저녁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런 저런 집안일을 모두 마치고 애들까지 재우고 나온다고 출발이 조금 늦기도 했고,
이런저런 뻘짓과 피어나는 구름, 안개 등으로 제대로 못 찍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집에 가서? 가족들 깨우기도 하고 아침도 차리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원래 아침에는 제가 거의 제일 늦게 일어났거든요. ^^;;

별상이 아주 안 좋았는데 마지막 날에야 광축 확인을 했습니다.
보정거리도 문제였지만 광축이 더 문제였었더라고요. ^^;;
아무튼 잘 되지도 않고 씨름하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일상생활을 하려면 적당한 시간에 자야해서 그냥 무식하게 계속 찍었습니다.
초점 변화 뭐 이런 건 무시!!
찍으면 찍을수록 슬퍼지긴 하더라고요. ^^;;;

슬픔은 왕창 크롭으로 조금 극복해보았습니다.
다행히 M82가 큰 편은 아니라 슬픔을 많이 잊을 수? 있었네요. ^^;;

음... 촬영하면서 기억에 나는 순간은...

길을 잘못들어서 산 하나를 이상한 임도로 넘은 순간... ^^;;;
가도가도 임도 ㅠㅠ

삼각대 고정장치가 부서진 것.

다행히 여분을 사놓았더라고요.
또 사야겠네요.

큐브텐트 사용해본 것

저는 천장을 자르지 않고 뒤집어서 쓰기로 했습니다.
바닥이 있는게 좋더라고요. ^^;;
바람 많이 부는 날에 진동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음... 일단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진동이 있다면 삼각대 자리만 조금 자르던가 그때가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
안은 조금 좁은 듯도 한데 잘 배치하니 망원경과 노트북 놓을 테이블, 작은 의자가 들어갈 공간은 되더라고요.

지붕은 없지만 뭔가 안락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촬영하는 쪽은 탄성끈으로 당기니 심리적 안정이 생기더라고요. ^^;;

아, 그리고 꽤 오래동안 0.3초각대로 가이드가 되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arcsecond y축 1" 설정으로 가이드 멍 놀이도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이제 시상이 슬슬 돌아오려나봅니다.


오늘 스타리조나 리듀서가 인천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부가세를 내는 것도 즐겁더라고요. ㅎㅎㅎ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잘 되야할텐데요.. ^^;;
잘 안되면 엄청 슬플 것 같습니다. 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를지도. ㅎㅎㅎ

어...
뭔가 할 말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안 떠오르네요. ㅎㅎ

아, 인간냄시님께서 추천하신 강원전자 usb 케이블 말씀처럼 실리콘까지는 아닌데 부드럽고 재질이 괜찮더라고요.
완전 추운 날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넷메이트 USB 3.0 AM-BM 케이블 블루 NM-UB330BLZ 를 쿠팡에서 하나 사서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1m 짜리와 3m 짜리 여분을 몇개씩 더 사두었습니다.
이런 저런 여분을 사다 모으다 보니 여분 박스?에 빈틈이 이제 별로 없네요. ^^;;


감사합니다. ^^




귀찮은 사람(의 약비)


단비이고 싶은

나는
멀리 짠 바닷물
너를 흐른 궂은비

더는 찬비로 내리지 않겠다
더 멀리 얼음으로 흐르겠다
차게 가라앉겠다
다시는 내리지 않겠다

마음만은 올라
흐린 날 약비로 적시길
맑은 날 별똥별로 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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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관측 놀이

 

이렇게 저렇게 놀다가 보니 마구 마구 쌓여버렸네요.

간신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촬영정보는 장소만 떠오르고 노출이나 장수나 이런건 기록도 없고 기억도 안 나네요. ^^;;

스택해놓고 다 지워야 또 놀 수 있으니까... 스택 원본들만 남아있네요. ^^;;

 

주로 베란다에서 짧게 짧게 찍으며 놀았습니다. ^^;;

암튼 아쉬운대로 재미있었습니다. ^^

 

< C9.25 촬칵 >

M3, 집 근처 밭, 22.2.5.

구경이 커지면 구상은 진짜 멋져지는 듯요!!! 

 

M101, 산청, 22.2.6, 무서운 바람과 ㅠㅠ

바람은 엄청 불고 물건들도 조금 날아다니고 다음 날 출근은 일찍해야하고.. 그냥 내팽켜치고 자는데 바람소리가 시끄러워 잠도 안 오고, 귀마개를 하고 겨우 자고, 플랫도 잘못 찍었는지 잘 안 빠지고... 암튼 ㅠㅠ

 

M104, 김해 베란다, 22.2.16.

베란다에서도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즐거웠습니다. 

 

ngc1535, cleopatra eye nebula, 김해 베란다, 22.2.16.

Ha로 찍었습니다. 베란다 시야에서는 찍을게 마땅치 않아서... ^^;;

 

m67, 김해 베란다, 22.2.16.

 

m5, 집 근처, 22.2.17.

 

ngc3115, 김해 베란다, 22.2.20.

 

M48, 김해 베란다, 22.2.20.

 

ngc3521, 김해 베란다, 22.2.28.

 

ngc2539 ngc2506, 김해 베란다, 22.2.1.

 

b33, 김해 베란다, 22.2.4, 2.5, 2.6, 2.14, 2.15, 2.16

R과 G와 B는 합쳐서 1시간 30분 정도 찍었습니다.

광해 가득한 베란다에서 R G B가 그래도 찍히는게 신기했습니다. 

Ha는 10시간 쯤 찍었습니다.

베란다에서는 기껏해야 하루 2시간 가량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간 가성비는 참 안 나오지만 뭐.. 베란다라 기름값 노동력은 별로 안 드니 만족입니다. 

Ha, HaRGB, nbrgbcombination, RGB, 이것저것 단순 짬뽕 순입니다. 

 

<70sa+533mc & 80edt+qhy294m 쌍포 촬칵>

전원 문제로 적도의 케이블 태워먹음. ㅠㅠ

DC분배기 두개를 썼는데 루프가 되었나봅니다. ㅠㅠ

 

고투하면 적도의 연결이...

전원 문제가....... ㅠㅠㅠㅠㅠㅠㅠㅠ

칼라가 화각이 더 좁아서... ㅠㅠ

베란다가 가이딩도 잘...

80edt는 틸팅이.. 수차도 좀...

열선 전원을 따로 빼주니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b33, 김해 베란다, 22.2.23, 2.24, 2.25, 2.27

RGB 3시간 HA 3시간

광해 가득한 베란다에서 R G B가 그래도 찍히는게 신기했습니다. 

 

ngc2244, 김해 베란다, 22.2.23, 2.25, 2.27

RGB 3시간  Ha 3시간

광해 가득한 베란다에서 R G B가 그래도 찍히는게 신기했습니다. ^^;;

 

 

m42, 김해 베란다, 22.2.22. 미세먼지와

 

M67, 김해 베란다, 22.2.23.

 

ngc3166 & 3169, 김해 베란다, 22.2.26.

픽스에서 주석다는 법을 알아냄. 베란다에서도 PGC은하 흔적도 꽤 보이는게 신기

 

Markarian's chain, 김해 베란다, 22.2.27. 은하가 엄청 많음

 

leo triplet, 김해 베란다, 22.2.26.

 

M95 &  96 & 105, 김해 베란다, 22.2.26.

 

기타

촬영 및 플랫을 잘못 처리한 M42 HaRGB, 김해 베란다, 22.2.21. 70sa L(zwo)+Ha(7nm, optolong)

 

M13, 집 근처 밭, 22.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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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월대보름달

새벽에 일어나서 잠깐.

베란다에서 거의 안 보이려는 녀석을 엄청난 차폐 속에서 찍음

시잉은 아주 안 좋은

0.63 리듀서에 533mc로 두장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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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M81, 보데 은하 / C9.25, QHY294m / 22.1.30, 1.31.

- 촬영 일시 및 장소: 22.1.30. 산청, 22.1.31. 가지산
- 망원경: C9.25(Celestron SCT f6.3 Reducer, 약 1450mm)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Qhy294m(-15ºC, Gain 1600, offset 30, 11.7MP mode) / Antlia LRGB
- 촬영 노출(총 5시간)
   L 45s * 400(300min), R & G & B 45s * 53(120min)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3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안녕하세요.

SCT 리듀서를 들이고 처음으로 관측지에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베란다에서 한 세팅은 완전 엉터리더라고요. 바람도 훅훅.

고생 좀 했습니다.

 

베란다에서 재지도 않고 아주 대충 맞추고 보정거리를 바꿔봐도 별 차이가 없길래

민감하지 않나보다 재수가 좋나보다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ㅎㅎ

 

오늘 베란다에서 틸팅이랑 보정거리 잡으려고 해보니 별이 팅팅분 대신 나름 동그랗더라고요.. 

헐, 분명 어제 보정거리도 안 맞고 틸팅도 심한걸 확인했는데.. 

베란다 시상이 너무 안좋다보니 별이 퉁퉁 불어서 그랬나봅니다. ^^;;

세팅은 달 뜬 날에 나가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칼라로만 연습했었는데

전날 혹시나 하늘이 조금이나마 열리면

모노 세팅도 해봐야지하고 모노카메라에 대충 연장통 몇개 이어붙여놓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오케이! 모노! 가자!! 하고 나왔습니다.

 

관측지에 도착하니 느낌이 좋더라고요.

이제 내 느낌은 안 믿는걸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기도 했고 설치도 잘 되고 극축도 잘 맞춰지고 바람도 별로 없는 것 같고요.

가이드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보니 가이드 오차도 0.4초각~0.5초각 대라서 신이 났습니다만...

 

이런!!

한 두장 찍어보니 주변 별상이 엉망이네요. 

보정거리도 안 맞고 틸팅도 심하고 ㅠㅠ

 

쓸데없는 온갖 것들은 다 챙겼는데 연장통은 안 챙겼고

칼라카메라로 찍어보려고 하니 보정거리 맞추는데 썼던 SCT 포커서도 나두고 왔고... 헐...

결합해놓은 연장통은 아무리 돌려도 분리가 되지 않고... ㅠㅠ

손바닥에 물집 잡힐 만큼 돌렸는데도 끄덕없더라고요. 

 

온 짐을 다 뒤져 찾아보니 70mm 경통 마개에 연장통 하나 있고, 카메라 살 때 딸려왔던거 같은데 스페이서 두개가 있네요. 

이 조합 저 조합해서 조금이나마 덜 이상한 상태로 만든다고 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바람이 ㅠㅠ

무게중심을 틀어도 효과가 없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적도의 유격 조정도 하고...

근데 그래도 잘 안 되더라고요. ㅠㅠ

별이 두개, 세개로 찍히고 줄로 찍히고... 

이제 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70mm로는 괜찮을 것 같아서 바꿔서 찍을까 하는데 지치더라고요. ㅎㅎ

 

그냥 바람에 망원경을 맡기고 차에서 쉬려고 했는데 나름 원격으로 휴대폰 화면을 쭉 보다보니 

플랫 찍고 집에 가야할 시간이더라고요. 

 

집에 와서 부터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지만 동쪽은 1시까지는 괜찮겠더라고요. 

원래 이런 날은 넘어가고 밤 내내 볼 수 있는 날 포인트?를 쓰지만 한번 시도는 해봐야지요. 

잠이 와 죽겠지만 좀 참아보았습니다. 

 

집에 가서 애들 아침 챙겨먹이고

잠깐 눈만 좀 붙이고 

애들이랑 나가서 운동 열심히 하고

다이소에 가서 뭐 좀 사주고

점심도 챙기고 

이것저것 부지런히 움직이고

나름 마법의 말을 꺼냈습니다.

"여보, 오늘도 나가려면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저녁 챙기고 먹고 오느라고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가지산에 도착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바람도 없습니다. ㅎㅎ

너무 오랜만에 와서 좀 낯설긴 했지만 세팅도 순조로왔습니다. 

보정거리도 안 맞고 틸팅도 심했지만 가이드는 잘 되더라고요. 

자오선 근처에 와서 조금 튈 때도 있었지만 관측 내내 가이드는 제 기준에는 잘된 편이었습니다. 

피곤해서 쉰다고 초점 확인을 제대로 못했더니 초점이 좀 나간 이미지들도 제법 있는건 아쉬웠습니다. 

 

예보대로 1시 정도가 되니 구름이 하늘을 덮네요. 

 

가지산에서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전날 산청에서는 한장도 못 찍은 R G B 위주로 찍고 구름이 덮기 전 까지 L을 걸어두었습니다.

L은 주로 산청에서 바람과 함께 찍은 이미지들로 만들었습니다.

별이 2개 3개로 찍힌것만 빼고 유령같이 나온 것도 다 스택에 넣었습니다. ^^;;

 

저번 월령에 70mm 경통으로 찍은 M81입니다. 

70mm로 찍은 것보다는 훨씬 많은게 보여서 좋네요. ^^;;

 

 

촬영 과정도 여튼 여러모로 즐겁긴? 했습니다. 

보정거리와 틸팅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 참 의문스럽지만...

경험과 성격 상 체념하고 쭉 이대로 쓸 것 같지만 또 해봐야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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