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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철교 인근 일주사진



- 촬영 일시 : 2014.6.19 새벽
- 촬영 장소 : 삼랑진 철교 인근(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 망원경(경통) : Canon 18-55mm 번들(18mm촬영)
- 가대(삼각대) : TMK244bs

- 카메라(CCD) : Canon 600D

- 촬영 노출 : f5, 30초, iso400, 약 70장

 

6월 18일 오랜만에 날씨가 괜찮아서 6월 초에 하기로 했다가 연기하고 있던 별보기 행사를 했습니다.

끝나고 정리를 하니 10시가 넘었습니다.

달도 떳고 해서 달 일주나 별 일주를 담으러 어디를 갈까하다가 지난 번에 갔던 곳 근처에서 다른 포인트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나가려고 보니 카메라 배터리가 하나도 없네요.

집에서 충전을 하고 나서서 포인트를 잡고 찍습니다.

 

습기가 어마어마한 날이라 걱정이 되었었는데, 역시나네요.

일어나니 사진도 퉁퉁, 카메라도 습기로 범벅...

 

습기로 사진들을 버리는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작업해봤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09c00155.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40pixel, 세로 493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09c00156.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40pixel, 세로 493pixel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화각이 조금 더 넓은 렌즈를 장만하면 다시 찍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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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철교 인근 일주사진



- 촬영 일시 : 6.14(토) 22:30 ~ 6.15(일) 01:30

- 촬영 장소 : 김해 생림면 생철리 낙동강변

- 망원경(경통) : Canon 18-55mm, 18mm로 촬영
- 가대(삼각대) : Tmk 244bs

- 카메라(CCD) : Canon 600D

- 촬영 노출 : f5.6, 30초, iso400



오래만의 맑음 예보로 나섰습니다. 대기가 깨끗하진 않았지만 촬영해봤습니다.

삼랑진 철교를 담고 싶었는데, 구도를 잡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걱정했던 습기가 렌즈를 덮치는 현상은 없어서 꽤 오랜 시간 강을 보며 쉴 수 있었습니다.


대기 상태때문인지 몰라도 합성을 하고 보니 노이즈가 엄청나게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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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남천 일주사진




- 촬영 일시 : 14.5.30 03:20 ~ , 약 40분

- 촬영 장소 : 김해 불모산 송신소 앞

- 망원경(경통) : 18-55mm(18mm로 촬영)
- 가대(삼각대) : TMK-244BS

- 카메라(CCD) : Canon 600D

- 촬영 노출 : F/3.5, 30초, ISO800, startrails 합성, 간단 후보정




어제는 산청 둔철산이나 의령 한우산으로 가려고 초저녁부터 체력 보충을 한다고 잤는데, 너무 푹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1시 30분이 넘었네요. 누워서 고민을 하다 보니 잠이 깹니다. 나가기는 그렇고 근처에서 일주 사진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장유사 근처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하고 간 곳이 생각처럼 구도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장소를 변경하여 무작정 차를 산으로 몰고 갑니다. 처음 가보는 길, 비포장 도로를 쭉 올라가다 보니 그래도 마음에 드는 장소가 나옵니다. 3시가 넘어서 촬영을 시작했더니 박명으로 인해 뒤에 찍은 사진들은 다 타버렸네요. 덜 탄 부분까지만 합성했습니다. 


나무의 왼쪽 아래는 어떤 시인지는 몰라도 도시입니다. 도시의 야경도 함께 담고 싶었지만 화각이 애매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이 궁수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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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사의 별이 흐르는 밤.




안녕하세요. 

작은 디카용 삼각대로 일주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별들이 번개를 맞은 것 처럼 흔들려서 한 달 전쯤에 TMK-244BS를 영입했습니다. TMK는 별들을 번개로 부터 보호해줄지, 그리고 여건 상 일주사진을 찍어야 될 거 같아서 찍었습니다. ^^;;; 


<장유사 외부 불상>

- 촬영 일시 : 14.5.28 11:56~ 14.5.29 02:14

- 촬영 장소 : 김해 장유사

- 망원경(경통) : 캐논 18-55mm 번들 렌즈(18mm로 촬영)
- 가대(삼각대) : TMK-244BS

- 카메라(CCD) : Canon 600D

- 촬영 노출 : F/3.5, 30초, ISO400 / 255장 startrails 합성



<장유사 일주문>

- 촬영 일시 : 14.5.29 02:28~ 14.5.29 02:59

- 촬영 장소 : 김해 장유사

- 망원경(경통) : 캐논 18-55mm 번들 렌즈(18mm로 촬영)
- 가대(삼각대) : TMK-244BS

- 카메라(CCD) : Canon 600D

- 촬영 노출 : F/4.5, 30초, ISO400 / 58장 startrails 합성




<장유사 일주문 은하수 흔적>

- 촬영 일시 : 14.5.29 02:17

- 촬영 장소 : 김해 장유사

- 망원경(경통) : 캐논 18-55mm 번들 렌즈(18mm로 촬영)
- 가대(삼각대) : TMK-244BS

- 카메라(CCD) : Canon 600D

- 촬영 노출 : F/3.5, 30초, ISO400





이번 주는 설레이면서 안타까운 주입니다. 날씨 예보가 맑음인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를 시작하면서 확인했을 때는 월, 화, 목이 맑음으로 나옵니다. 비온 다음 날, 월요일 관측을 떠납니다. 화요일은 황사가 심해보이기도 하고 전날 관측의 여파로 쉽니다. 


습관처럼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데, 오늘도 맑음이라고 합니다. 또 들썩입니다. 이런 저런 스케쥴을 마치고 집에 오니 10시쯤 됩니다. 하늘을 보니 저녁에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황사 기운이 제법 있습니다. 애매합니다. 


그래서 관측지 주변에 계시는 시리우스A님, 산청 별아띠 김도현님께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해봅니다. 시리우스A님은 행성시상은 아주 좋지만 딥스카이 관측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시고, 김도현님도 산청에서 황사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고민합니다. 

'나갈까 말까?' 

'맑은데, 황사가...'


그러다 보니 11시가 다 되어 갑니다.. ^^;; 그러면 도착해서 장비를 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제대로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기는 아쉽고 해서 일주사진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김해 천문대 근처에 가볼까, 삼랑진 쪽으로 가볼까?'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그냥 가까운 장유사로 가기로 합니다.


올라가는 길, 안개가 제법 있습니다. 

'아마 관측을 갔어도 습기 때문에 제대로 못 봤을거야.'

애써 위안을 하며 장유사까지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런데! 500m 이상 되는 고지라 그런지 하늘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고도까지는 황사의 영향이 눈에 띄는 정도였지만 말입니다.   


의령 한우산은 800m가 넘는 걸로 알고 있고 산청 둔철산 관측지도 장유사 정도의 고도는 되는 걸로 기억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어떻하겠습니까? 찍어야죠.


둘러보니 암자에 들어가서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둘러보다가 대충 구도를 잡고 찍습니다. 

암자 바깥에 있는 큰 불상은 배경 삼아 한 컷, 일주문을 배경으로 또 한 컷 찍어봅니다. 신기한 건 나름 15만 인구의 도시인데다 바로 옆에 창원이 있는 데도 은하수의 흔적 정도는 찍혔습니다. 신기하네요.


사실 일주문 생각이 나서 이 곳으로 왔는 데, 정작 배터리 부족으로 일주문 사진은 얼마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배터리가 다 된지로 모르고 카메라가 꺼진 뒤 1시간 30분 넘게 차에서 띵가거렸네요. 그럴 줄 알았으면 일찍? 와서 체력 보충하고 오늘을 또 노려봤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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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4(목), 남천 일주(감전된 별들, 첫 별 일주)



- 촬영 일시 : 2014.4.24(목) 10시 30분 ~ 11시 30분 경

- 촬영 장소 : 김해 장유암 주차장

- 망원경(경통) : 캐논 번들 18-55렌즈(18mm에서 촬영)
- 가대(삼각대) : 일반 디지털카메라용 삼각대

- 카메라(CCD) : 600D

- 촬영 노출 : f3.5, ISO800, 29초, 138장 Startrails 합성, 배경색 및 밝기 등 보정



안녕하세요. 


어제(4.24, 목)는 일찍 퇴근했습니다.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아이와 신나게 놀다 재우고 나니 10시가 약간 안된 시간입니다. 


날씨가 좋고 밤은 어두워지고, 온몸이 들썩입니다. 

'꿈을 꾸어야 님을 보지, 밖에 나가야 별을 보지, 그럼 그럼!'


어제 깍은 포인트와 오늘 쌓은 포인트를 가감해서 사용해봅니다. 


"나갈게."

"어디?"

"근처"

"언제올꺼야?"

"금방"

"일찍 와야 한디. 어제도 나갔잖아."

"응, 12시전에 들어올게."


12시 전에는 집에 돌아오기로 하고 밤산책을 나서봅니다. 밀양 가지산이나 의령 한우산까지는 날릴 듯 달려가도 4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갈 수가 없습니다. 


'지르고 볼까?'하는 생각이 불쑥 올라오지만 이번 월령에 더 좋은 날에 더 오래 보려면 오늘은 이정도에서 만족해야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10분내에 갈 수 있는 인근의 장유암에서 첫 별일주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집 밖에서 찍어보는 첫 일주사진 시도에 설레이며 출발합니다. 


도착해보니 지난번 환하게 켜져있던 가로등이 오늘은 꺼져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살펴봅니다. 동서방향으로는 나무들이 가리고 있습니다. 찍을 수 있는 방향은 대략 북쪽이랑 남쪽입니다. 북쪽이 광해는 적어보이지만 붉게 타는 화성과 아크투르스가 나를 꼬십니다. 


"어딜 보노? 여기야! 나라고! 내가 여기있다고!"


오늘은 화성과 아크투르스가 보이는 남쪽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낱장, http://nova.astrometry.net/ 에서 별자리선 표시)


셋팅을 하고 차에 들어가서 알람을 맞추고 눈을  붙입니다. 카메라와 릴리즈가 저절로 사진을 찍어주니 정말 편합니다. ^^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난생 처음으로 다크 몇장을 찍어봅니다. 생각보다 핫픽셀 등이 많더군요. 놀랐습니다. 

♬ 파랗게 빻랗게 물들었네 ~ 트랄랄랄라~ ^^;; 


집에 들어와서 Startrails로 합성을 하는데, 별이 꾸불꾸불, 들쭉날쭉, 삐쭉빼쭉, 흔들흔들, 비틀비틀, 갸웃갸웃..... 합니다. 

별들이 감전되며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제 카메라와의 첫 만남이 짜릿했나 보네요. ^^;;


또 윤동주 시인의 서시의 구절들이 떠오릅니다.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삼각대는 괴로와했나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바람은 거의 없었거든요. 


삼각대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하늘의 별 따기는 어려웠지만 오늘도 별이 나를 스쳐갔네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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