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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월) 관측후기 충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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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관측준비(암등,대상기록), 장비-주경,레콜,파인더와 다툰



습관이 늘었다. 별하늘지기 게시판 보기, 아스트로마트 중고 장터 살피기 등이다. 특히 하늘 올려다 보기, 기상청 예보 보기는 머리 속 생각이 비었을 때는 언제나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번개 관측을 알리는 글, 구름 조금이라는 동네예보는 나를 들썩이게 했지만 뿌연 하늘은 "아니다."라며 나를 다시 앉게 했다. 그래도 한번 일어난 마음은 쉬 가라앉지 않았고 관측준비를 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 암등 마련하기 


때 마침 성도 보기용으로 사용해 볼 적색 야광봉과 핑거라이터가 도착했고 지난 주말 본가에서 미니앵글군용라이트를 발견했기에 시험해보기로 했다. 


야광봉(1000원 내외)과 핑거라이트(200원 내외)는 응원도구로 사용되는 녀석들인데 꽤 어두워 성도보기용으로 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산 것들이었다. 


미니앵글군용라이트는 적색 필터 등을 끼울수 있는 것으로 군에서 사용하는 ㄱ자 라이트를 축소한 제품이다. 


충분히 어두워 성도 보기에 괜찮다는 말과는 달리 실제 켜본 야광봉과 핑거라이트는 꽤 밝았다. 또 빛의 방향이 있는 보통의 라이트와 달리 빛이 사방으로 퍼져 눈으로 빛이 직접 들어왔다. 야광봉은 길이가 10cm가 넘어 불필요하게 비추는 면적이 넓었고 앞쪽에 볼록렌즈까지 달려있는 제품이라 앞쪽으로 빛을 퍼트리기까지 했다. 


빛이 한쪽 방향과 적당한 면적으로 나오도록 청테이프를 이용해 빛을 막았다. 빛을 어둡게 하기 위해 노란색 박스테이프로 몇 겹 덧댔다. 
아주 지저분했지만 쓸만은 하게 됐다. 


미니앵글라이트는 적색 필터를 끼워도 만족할만큼 어둡지 않아 전구 앞 부분에 동그란 적색 스티커를 두겹으로 막았다. ㄱ자로 꺽여있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사용할 만 했다.? 


암등이 세개나 생겼다. 


야광봉은 성도 위에 올려놓고 보기 편하고 핑거라이트는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울수 있어 손이 조금 더 자유로운?장점이 있고 앵글라이트는 빛이 은은하다는 것과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점이 있다. 



- 대상들의 위치 기록 


암등 작업을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단기예보를 수시로 살피면서 찾아볼 대상들의 성도상 위치를 찾고 표시했다. 


야간비행 100선 중 추천수 많은 대상 
타키 성도 기준 
(n이나 s가 붙은 건 6등급 성도, 숫자만 있는 것은 8.5등급 성도) 


고래 
246 행성상 성운 1s / 109 / 85 아래 
1055 은하 83 


안드로메다 
891 은하 1n/35 
7662 행성상 성운 1n/14 


카시오페아 
7789?OC 캐롤라인의 장미 1n, 37 
281?BN 1n, 36 
457?OC 1n 


페르세우스 
Abell426 gxc(1275도 보임 ?1n / 34 
869.884 이중성단 
1023 은하 1n/35 


고물자리(puppis 
2438 행성상 성운 2s/105 - m46안에 있음 


살쾡이(Lynx 
2419 구상성단 3n/30 
2683 은하 3n/52,53 


쌍둥이 
2392?pn 54(에스키모 성운) 2n 
2158?OC 55 / m35옆에 2n 


에리다누스 
1535PN 1s, 2s / 105, 81 
1300GX 1s / 106 


오리온 
2024?BN 
1999?BN 
1977?BN 
B33 ?DN 


에리다누스까지 찾고 초단기예보를 보니 12시 구름 조금 그 뒤는 밝음이다. 나가야겠다는 생각아 요동친다. 집에 가지고 올라온 성도와 암등을 가지고 급히 나가본다. 월출시간을 고려하면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가까운 삼랑진 천태공원으로 출동했다. 



- 장비와 다투다.(주경, 레콜, 파인더) 


얼마를 갔을까 차 뒤편에서 나사가 출렁거리는 소리가 들려 신경을 긁었다. 트러스트말고는 나름대로 고정한다고 했기에 '트러스트 나사 참 시끄럽네' 라고 생각하고 속도를 올려 천태공원으로 향했다. 


막바지 꼭대기로 올라가는 꼬불길, 눈발이 날린다. '못내려오는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엄습했지만 '될대로 되라지'하고 올라간다. '구름조금인데 왠 눈이지' 불길했다. 


약 사십분이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조금 있으면 열리겠지라고 생각하고 안 되면 레콜 정렬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트렁크에 있는 망원경, 미드 라이트브릿지 12인치를 꺼내는데 트렁크 바닥에 검은 나사, 흰 나사 두개가 굴러다닌다. (검은 나사는 주경 고정 나사이고, 흰 나사는 주경 기울기 조정 나사이다.) 


'어쩐지 찰랑찰랑 소리가 신경을 거슬러 놓더니' 



가대 위에 주경부를 올려놓은 채 실고 다녀 흔들림에 약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가대에 주경부를 올려 놓고 뒤쪽으로 캠핑용 테이블을 꽉 끼게 놓아 고정을 시켜 문제가 없었는데 그걸 치우고 다니니 트렁크에서 요동을 쳤나보다. 


고정하고자 번거로운 짐을 가지고 다니니 가대를 주경부를 올리고 다니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 


나사들을 꼽아 고정시키고 트러스트 사경부를 결합했다. 레콜을 꼽고 사경을 반사한 빛이 주경 센터에 가게 한다. 


그 다음, 주경에서 반사된 빛을 레콜 중앙에 오게 하려고 하는데 나사들이 빠졌었기 때문인지 잘 안들어온다 


주경 고정 나사들을 충분히 풀고 차분히 작업하기로 했다.? 조금씩 조금씩 풀어나갔다. 어라! 하나가 빠졌다. 또 어쩌다 보니 또 하나가 빠졌다. 헉~! 나머지 하나까지...? 빠져버렸고 주경이 덜렁거린다. 


'이거 뭔일이지. 괜히 날도 안좋은데 나와서 망원경을 만안갱으로 만들구나. 아. 미쳐버리겠네. ' 


온갖 생각들이 머리속을 간지럽혔다. 
맞춰서 꼽으려는데 쉽지 않다. 조립을 완료한 상태라 더 그랬다. 우선 본체에서 트러스트와 사경부를 분리했다. 주경부를 제껴 위치를 잡으려고 하는데 무게 중심이 안맞아 바이킹 처럼 돌아온다. 아! 주경부를 차 뒷좌석에 옮겨넣고 시루는데 스프링 하나가 안보인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 각종 라이트를 동원해 아무리 둘러봐도 없다. 


어쩔수 없이 찾는 걸 포기하고 간간히 눈발이 날려? 사경을 트렁크에 옮겨 놓고 작업을 하려고 했다. 트렁크에 사경을 놓는데 트렁크 구석에 스프링이 있다.? 오면서 나사가 빠지면서? 스프링도 빠졌나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스프링을 찾으니 기분이 꽤 좋아졌다. 


스프링을 소중하게 놓아두고 작업을 시작했다. 주경의 방향을 못 잡아서 첫번째 고정 나사를 꼽기까지 엄청난 시간을 썼지만(적어도 많은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졌다.) 세부분 중 한 부분을 고정하니 그 다음부터는 수월했다. 검은 나사를 결합하고 흰 나사까지 모두 6개를 다 꼽고나니 속이 다 후련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광축을 맞췄다. 광축을 맞추면서 고정 나사는 최대한 꽉 결합했다. 나사가 빠지는 것도 막고 이동시 광축도 덜 틀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제 우선 목표인 레콜 자체 광축 작업을 시작했다. 


이게 쉽지 않다. 원이 조금 작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커진다. 지름이 7~8cm 정도 되게 원을 그리는데 괜히 시작했나 싶다. 오늘은 어찌 이러는지. 날 안좋은 것도 서러운데. 사랑하는 장비가 날 괴롭히다니. 신세한탄?을 조금 하다 차분하게 다시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조금씩 조정했다. 시계방향, 시계반대방향, 반바퀴, 한바퀴.... 원이 조금씩 작아진다. 센터마크 보다 작은 원을 그리게 되었을 때 아쉽지만 그만 하기로 했다. Gso레콜 결합시 유격 등 이것저것 등에 의한 광축의 틀어짐으로 이정도는 미미한 차이밖에 나지 않을 거라는 판단과 더 작게 만들 자신이 없어서 였다. 빡빡하게 고정되고 정확하게 십자불빛을 내는 호텍 레콜이 또 가지게 되고 싶었다. 


다음으로 내 장비 중 가장 큰 문제인 파인더를 손보기로 했다. 파인더가 브라켓 앞쪽에 고정되도록 잡아주는 고무를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분실해 파인더 앞쪽을 테이프로 둘러놨는데 이게 문제를 일으켜 파인더 정렬이 너무 힘든 상태를 바로 잡기 위해서이다. 원래 양면테이프(종이 붙은채로)를 이용해서 앞쪽에 고정되게 해놨는데 아무래도 이게 푹신?해서 문제를 일으키는거 같아 덜 문제를 일으킬거 같은 스카치테이프로 작업해 놓은 것을 시험 해보기로 했다. 


마찬가지였다. 파인더를 뽑아서 살펴보니 앞부분이 너무 세게 고정되니 뒷쪽 삼점 부분중 원래 있는(밀어주는) 그 아이가 힘을 못썼다. 테이프가 너비가 있어 넓은 부분에서 힘을 받다 보니 그 힘을 이기고 밀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테이프를 다 뗐다. 테이프를 다 떼자 파인더 앞부분이 고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뭘로 고정해볼까 하다 혹시나 차에 고무줄이 있나 뒤져봤다. 노랑고무줄 하나가 있다. 고무줄을 팅구고 파인더를 브라켓에 꼽아보니 고정이 강하게 되지는 않았지만(유격이 생기지만) 그냥 저냥 대충은 쓸 수 있을 듯 했다. 파인더를 달러고 보니 브라켓 장착부도 흔들리고 있어 드라이버로 쪼으고 파인더를 달고 테스트 해보니 정렬은 된다. 앞쪽에 고무줄이 얇고 얕게 고정하고 있어 삼점중 밀어주는 아이가 힘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무줄이 충분히 두껍지 못해 고정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두꺼운 고무밴드를 구해 작업해보고 정 안되면 다른 브라켓으로 바꿔야 겠다. 


이렇게 장비와 다투다 보니 하늘이 드문 드문 열였다. 하지만 흐르는 구름에 금방 금방 가려졌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측은 어려웠다. 더구나 밝은 별을 제외하고는 별들의 위치를 잘 몰라 찾아낼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어 목성이나 보다가 가려고 관측하다 보니 쌍둥이 자리가 제법 열였다. 


24일에 찾아 본 에스키모 성운을 찾아본다. 쌍둥이 자리 가운데에 있는 기준별을 찾아서 조금 호핑을 하니 아이피스에 딱하니 들어온다. 24일의 그 색감은 없었지만 안에 별이 있구나하고는 느껴지는데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다. 


다른 대상을 조금 더 찾아보려고 하니 어느새 달도 올랐고 구름이 하늘을 덮어가고 있어 할 수없이 철수했다. 


관측 준비에서 에스키모까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길었던 밤이었다. 


날씨가 아리까리할 땐 나가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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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일시 : 13년 12월 13일 토요일

- 촬영 장소 : 김해 옥상, 처가댁 마당

- 망원경(경통) : SCT경통, 스텔라뷰 102ed 
- 가대(삼각대) : 경위대(코망 등)

- 카메라(CCD) : 600d(노개조)

- 촬영 노출 : 여러가지 




티링과 어댑터를 구입한 기념으로 사진 놀이를 해봤습니다. 

사진은 얼마전에 태양을 찍어본거랑 스마트폰 어포컬 촬영만 해봤었는데.

쉽지 않더군요. 성질 버리겠어요. 사진 촬영 하시는 분들 인내심이 대단하십니다. 


처가댁 가기전에 옥상에 올라 잠깐 sct경통으로 촬영을 시도해봅니다. 


달부터 찍어봅니다. 확대를 해보니, 날씨는 좋으나 대기가 불안정한 거 같습니다. 

엄청나게 꿀렁거립니다. 초점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ㅠㅠ 

화각을 넓게 해서 찍은 달 사진은 제대로 된거 없어 다 버리고 확대 촬영한 것 중에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게 있어 과보정 해봤습니다. 


가이드 망원경 없이 카메라 라이브 뷰에 보이는 화면으로만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힘들더라구요.

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sct경통이 달린 미드 경위대식 가대의 고투 정확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그렇다보니 아파트에 둘러싸인 곳에서

457,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등을 성도없이 찾으려고 파인더를 뚫어지게 쳐다봤는데, 

꾸물꾸물......

파인더를 주변시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딥스카이 관측을 도심에서 시도를 거의 안해봤거든요. 

도심에서 딥스카이 사진 찍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ngc457



페르세우스 성단






짐을 챙겨서 처가로. 이번에는 코망 가대에 스텔라뷰102ed 경통을 올려 달 사진을 찍어봅니다. 

역시 중심 잡는 것이 관건이더군요. 

카메라를 경통에 연결하고 최대한 중심을 맞춰 경통을 고정시키고 달을 향합니다. 

아, 초점이 안나옵니다. 

다행히 연장통을 다니 초점이 나오네요. 


달을 찍어봅니다. 동영상도 찍어봅니다. 아, 이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시로 보는 감동이 나에게는 더 맞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크롭




이왕 칼을 뽑은 거 국민대상인 오리온으로 향합니다. 오리온 오리온. 

노출을 몇초를 줬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8초에서 25초 정도 준거 같은데, 

여러장을 찍어봅니다. 


역시 경위대라 별이 흐르네요. 


오리온 대성운





오리온 대성운 크롭



안드로메다 방향의 광해가 심하지만 대충 한장 찍어봅니다.(무보정)




오늘 말로만 듣던 레지스탁스를 설치하고 전부 디폴트로 합성을 해봅니다. 

합성을 한다고 안좋던 사진이 좋아지는건 아니군요. ㅠㅠ

합성을 한 뒤에 포토스케이프 프로그램으로 이것저것 만져 보정도 해봅니다. 

캬~ 보정... 쉽지 않더군요. 

그 결과 과보정 사진들이 탄생했습니다. 



- 이번에 나에게는 안시관측이 맞구나. 라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밝고 유명한 대상으로 기분 전환으로 종종 찍어봐야겠습니다. 

  무언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남는다는 건 힘든 과정을 거치더라도 기분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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