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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구도 M101(L) / C9.25, QHY294m / 22.3.29, 3.30.

- 촬영 일시 및 장소: 22.3.29, 3.30 / 의령
- 망원경: C9.25(Celestron SCT f6.3 Reducer, 약 1369mm)
- 가대: eq6
- 카메라 / 필터: Qhy294m(-15ºC, Gain 1600, offset 30, 11.7MP mode) / Antlia L
- 촬영 노출
   L 45s * 595(7h 26min 15s)
   Dark, Flat, Dark flat 처리
- 가이드: 60mm f4 경통, asi224mc(astronomik uv/ir cut filter)
- 소프트웨어: Capture - N.I.N.A, Guide - PHD2, Processing - Pixinsight

 

위에가 조금 잘리네요. 아래에 충분히 여유가 있는데 아쉽습니다. ㅠㅠ

너무 비대칭이라 아래 부분을 크롭했습니다.

 

두 날 모두 관측지에 11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첫 날은 밤새 구름이 왔다갔다했습니다.

적당히 구름 먹은 이미지들은 살렸는데도 반 이상은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둘째날은 카메라 케이블이 문제인지 케이블을 슬쩍만 건드려도 연결이 자꾸 끊어져서 쓸데없이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ㅠㅠ

바로 전날만 해도 잘만 됐는데 뭔 문제인지.. 

극축 맞출 때 연결이 자꾸 끊어져서 너무 많은 시간을 ㅠㅠ

다행히 촬영을 시작하고는 잘 되더라고요. 

자오선 뒤집기를 할 때는 또 끊어졌지만요. ㅠㅠ

케이블을 교체해봐야겠습니다. 

 

스타리조나( starizona ) 0.63 리듀서는 성능이 좋네요. 

셀레스트론 0.63 리듀서보다 보정이 확실히 잘 되는 느낌입니다. 

초점에 따라서 보정이 약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셀레스트론 리듀서보다 축소율은 조금 덜 하네요. 

셀레스트론 리듀서는 실제로 초점거리가 1370mm 정도로 나왔는데 스타리조나 리듀서는 초점거리가 1500mm 정도로 측정되네요. 니나에서 astap로 플레이트 솔빙해서 얻은 수치입니다. 

 

지난 2월 산청에서 바람으로 포기한 M101보다는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

어서 R G B 도 찍어서 마무리해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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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0.(금) 내가 잃어버린 내 자식을 찾다.
오늘 메시에 따라잡기 원본을 찾았다.
(소개글은 http://iamtwinkling.tistory.com/76 에서 볼 수 있다. 탑재용량은 안되지만 공유링크를 걸어놓았다.)
메시에 따라잡기는 책은 아니지만 나는 책으로 생각하는 별 보기 초급 자료이다.
(내 이름이 쓰여진 책도 있지만 그건 이런 저런 우연이 겹쳐서 그냥... 이름만 있는, 내 책이 아닌 책이지만, 이 책은 내 이름도 뭣도 없지만 내 책이라고 생각하는... 책이다.)
국내 최대 천체 관측 커뮤니티에 이주의 추천 게시물이 된 자료이기도 하고, 그 카페의 FAQ에 천체 관측 입문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자료로도 추천이 되기도 한 자료이기도 하고, 가끔 별 보러 갈때 자료를 출력해 가지고 있는 분들께 사인씩이나 하게 된 자료이기도 하고, 내가 쓴 글과 사진과 자료 중에 별 보는 분들께 가장 많이 고맙다는 말을 듣게 해준 자료이기도 하다.
원본은 PPT로 작성했고, 배포는 PDF로 했다. 탑재 용량 제한 때문이었다. 허접하지만 가능한 모든 천체 관측 기록은 어디든 공개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께는 개인 이메일로 원본 PPT도 보내기도 했다. 정말 몇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 찾아보니 단 두 분이다.)
오늘 KVN전파천문대 공개행사가 끝났을 때였다.
“선생님이 박동현선생님이셨군요. 메시에 따라잡기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더 좋게 할 생각이 있는데, 원본 자료가 없어요. 외장하드가 고장나고 복구까지 했는데, 이 자료는 복구가 제대로 안 됐어요.”
“어, 저한테 있을 수도 있어요. 한번 찾아보고 연락드릴게요.”
그 몇 분 중에 한 분을 만났다. (정확히는 두 명 중 한 명.)
집에 도착하고 엄청난 밀집도를 자랑하는 산개 쌀단을 청소기로 밀고 있는데 카톡이 왔다.
“찾았습니다!”
메일 주소를 알려드리니 곧 메일이 왔다.
다운로드되는 동안 더블클릭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폭풍 클릭하고 자료를 열어보는데, 감동이 감동이 밀려왔다.
사실, 내가 이 자료를 더 보완한다면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 한다. 많은 제한점이 있는 탓이다.
사실, 이 자료도 정말 내가 가지고 있던 민낯은 아니지만 선과 글이 조금이나마 살아있는 녀석을 보니 날아가는 기분으로 뭐라도 끄적이고 싶었다.
어제 썼던 문장이 떠오른다.
해와 달과 별이 기운이 오늘 깃들어서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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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조나 starizona 0.63 리듀서 reducer 테스트, 22.03.24, 03.25.

베란다에서 리듀서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스타리조나에서 3월 8일에 주문했습니다.  

0.63 리듀서랑 SCT 2인치 회전? 어댑터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아, 백포커스 맞추는 35.3연장통도 같이 샀어요. 

예상보다 빨리 6일만에 14일에 도착했는데 대충이라도 결과물이 있는 테스트는 10일 더 걸렸네요.

 

리듀서 백포커스가 90.3이고 필터 두께가 2mm라서 2/3=대략 0.7 더해주면 91mm을 맞추면 되는데요.

(카메라 필터휠 16.5 어댑터 =) 56mm + 35.3 어댑터 하면 91.3.. 음 0.3 기네요.

베란다에서는 극축도 잘 안 맞춰지고.. 상도 잘 안 맺혀서 제대로 된 테스트가 안 됩니다만...

느낌만은 뭐 괜찮습니다. ^^;;

일단 이렇게 써보려고 합니다. 

스택본입니다. 음.. 가이드도 제데로 안 되긴 했지만 좌상단이 많이 좀 그렇네요. SCT 2"어댑터에서 틸팅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시키면 배송비가 더 드니까 스타리조나를 믿고 그냥 샀는데 바더 클릭락을 살 걸 그랬나 후회도 되긴 합니다. ㅠㅠ 

 

다음 날은 어댑터 회전 고정 나사를 조금 더 조으고 촬영해보았습니다. 좀 낫네요. 이것도 스택본입니다. 음. 가이드가 중심부터 전체적으로 흐른 걸 감안하면 저는 일단 만족. ^^;; 

 

이건 원본 가운데 별이 가장 작게 찍힌 원본을 스트레칭 한 이미지입니다. 

 

아, 촬영경통은 C9.25, 카메라는 포써드인 QHY294m, 필터는 1.25 필터입니다. 필터랑 카메라랑 거리가 가깝지는 않습니다. ㅠㅠ 포써드도 화각이 좁지만 아직은 욕심이 덜해서 화각을 다 활용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 크롭에 크롭 크롭에 크롭... ^^;;

 

스택본들은 베란다나 주변이 밝은 곳에서 촬영을 하면 후드가 허접해서 그런지 뭔 이유인지 이미지가 플랫만으로는 어떻게 안 돼서 크라임버스터님께서 소개해주신 가짜 플랫을 만들어서 적용한 이미지입니다. 배경이랑 분리가 잘 되는 대상들은 가짜 플랫으로도 아주 효과적으로 배경을 정리할 수 있겠더라고요. 

참고로 플랫 이미지와 가짜 플랫을 적용하기 전의 원래? 마스터 이미지도 올려봅니다.  

플랫, 다크, 플랫 다크를 적용하고 스택한 이미지를 적당히 스트레칭. 음.. 이상한 빛이 잡힙니다. 원본 하나 하나에도 보입니다. ㅠㅠ

 

마스터 플랫 이미지를 적당히 스트레칭한 이미지. 플랫 자체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스트레칭 안 한 마스터 플랫 이미지. 

 

조만간 나가서 테스트를 더 해보고 싶은데 요즘 날씨가 너무 이상하네요. 

일교차가 심해서 안개같은 것들이 막 피어나나봅니다. 

미세먼지도 ㅠㅠ

 

심심하니 별 의미없는 테스트 후기라도 올려봅니다. 

나가서 잘 되길.. ^^;;

잘 안되면 또 어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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