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로
관측일시: 16.11.24. 19시 경 ~ 20시 30분 경
관측장비: 16돕소니안, 7*50쌍안경
관측대상:
-16인치: 금성, M31, M32, M110, M13, M15, M57, 화성, 베일성운(6960, 6995) 등
- 쌍안경: 이중성단(869, 884), 히아데스(황소자리), 은하수 영역(sadr, m39 등), 플레이아데스(M45) 등

오늘 천체동아리 학생들 몇명하고
간단히 별을 보고 왔습니다.
김해 생림 레일바이크 철도 밑 낙동강변에서요.
김해 도심에서 불과 이십여분 거리라 아주 어두운 하늘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별빛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SQM 19.4~19.5,
참고.삼양교가 20 초중반, 한우산이 20 중후반, 산청둔철산이 20후반 21.1~2 정도 나옵니다.
거창은 좋은 날은 21.3~4정도 까지는 경험했습니다.)

지고 있는 여름철 별자리, 높이 떠있는 가을철 별자리, 이제 막 뜨는 겨울철 별자리도 익히고

(별지시기를 사용하게 했더니 많이 봤을텐데도 참 좋아하더군요. 보는 거랑 쏴 보는 거랑은 차이가 많나봐요.)


망원경으로 금성, 공같이 뭉쳐있는 성단, 가운데가 뚫린 반지 모양 성운 같은 것도 보고 망원경 다루는 연습도 하고

(제 16인치 돕소니안을 들고 갔는데. 아직 초등학생들은 버거워 했어요. M57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보는데서 오늘은 만족!
안드로메다 등 높은 대상은 초등학생들은 사다리가 없어 관측 불가, 아쉬웠습니다.
맨눈으로 안드로메다가 살짝 보이고 망원경으로 보니  암흑대 한줄 정도는 보였습니다.
베일도 봤는데요. 노필터로는 아주 옅게 느껴지고 O3필터를 끼고는 잘 보인다는 느낌은 없지만 동베일 서베일 모두 줄기는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쌍안경으로 수많은 잔별들이 흩어져 있는 이중 성단도 보고, 막 태어나는 아기별들이 모여있는 좀생이별(플레이아데스)도 보고 황소자리의 초롱초롱한 별들, 은하수 지역에 마구 뿌려진 별들도 봤습니다.

(이중성단 왼쪽으로 보이는 별줄기 그 아래 근육맨 stock2까지 이중성단은 쌍안경으로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관측한 시간대에 근육맨이 똑바로 서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7*50 쌍안경에 황소자리 V자가 딱 알맞게 들어와서 참 예뻤습니다.
플레이아데스는 압권!
은하수 지역을 훑으면서 잔별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추위에 오들거리면서도 별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장비이야기
오늘 처음 8*60 직시형 정립파인더를 개시했는데, 직각형에 비해 자세가 불편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성능도 만족한다. 같이 받은 브라켓 대신 기존에 직각 정립 50mm 파인더 브라켓에도 잘 들어가서 베이스 교체없이 장착했다.

도트파인더는 양면테이프로 붙여 놓았는데 단단히 고정시킬 필요가 있겠다. 상당히 불편하다.

미러에 먼지가 꽤 많이 쌓이고 얼룩도 조금 보여서 세척을 시도해야겠다.

필터, 아이피스 등에 얼룩 등을 클리닝 해야겠다.

고장난 포커서도 교체를 해야겠다.



아이들과 함께가 아니었으면 새로운 대상도 보고 개인적으로는 더 관측다운 관측을 할 수 있었겠지만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밤하늘 별빛 아래를 즐긴다는 느낌은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애들을 데려다주고 한우산으로 바로 갈까 하는 고민도 잠깐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즐기기로.. 천천히 오래오래.

대신 기록은 꾸준히.
맨 위로
밀양 명품 1202(월) 21~23시 관측 후기




맨 위로

순서가 안 맞습니다. 


김해 생림면 생철리? 낙동강변 관측기록(11.29~30)


관측지는 구 낙동강철교인가요? 거기 다리 있는 아래쪽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낙동강변 공원입니다. 차량 진입가능합니다.
다만 11시 정도쯤 되면 습기가 올라오는데 짜증납니다만...
조금더 지나니 얼어버려서 그럭저럭 참을만 했습니다. 
밤에는 들어가는 입구가 찾기가 어렵습니다.
행정구역상 생림면 생철리입니다. 이작초등학교에서 삼랑진 방면으로 쭉 도로따라 가다가
철도가 다니는 길을 횡단하고 약 1km정도 더 가면 오른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낮에 간 적이 
없어서 설명이 어렵네요. 
김해 인근 분들은 일상생활하면서 간단히 별보러 가기에는 괜찮습니다. 

매번 띄엄띄엄 관측을 가서 성도보고 메시에 조금 찾다가(찾아 헤매인다는 게 더 좋은 표현이겠네요)
다음에 가면 또 초기화. 그 다음에도 마찬가지. 유명한 대상들만 조금 익숙해지고 그 외에는 
매번 갈때마다 대략적인 기억만 남아서 성도 보느라 별자리 찾느라 방향과 거리 계산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낸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찾은게 뭔가 머리속에서 날라가는게 아깝고 해서 처음으로 관측 기록을 해봅니다.
스케치는 아니지만 찾은 방법 위주로 기록해보았습니다.
아직 호핑이 제대로 안돼서 대충 되는대로 막 찾아봤습니다.
호핑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려고 작성한거라. 보기에 불편하실수도 있고, 초보라 틀린 정보가 많을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맨 위로



이번 주말 독서 관련 봉사하러 거창한마당축제에 갔습니다. 
월성 청소년 수련원에서도 바로 앞에 부스를 운영하고 있더군오. 태양관측을 하는 것 같아 봤더니 홍염이 딱하니 있었습니다. 

무식했던 저로써는 처음보는 장비였습니다. 코로나도에 쌍안장치를 해놨더군요. 

매번 태양 관측할 때 한 눈으로 보니 살짝 움직이면 시야밖으로 사라지는게 귀찮았었는데. 쌍안으로 보니 시야에 떡하니 들어오고 두 눈으로 봐서 그런지 더 잘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daystar 80mm 태양 망원경으로 꺼냈습니다. 매번 태양 관측할 때 흑점에만 집중했었는데 홍염이 보이는가 테스트 해보려구요.

기대하고 파인더로 위치를 잡고 보는데. 왠걸 그 날 봤던 느낌이랑 많이 달랐습니다. 거창에서 봤던 홍염의 수는 많았는데. 딱 하나가 보이는겁니다. 내심 실망하고 이 망원경이 그 망원경에 비해 성능이 딸리는구나 하며 장비를 집어 넣었습니다. 

오늘 금방. 다시 올라왔습니다. 어제는 해가 질때라 그랬나 싶어. 중천에 떠 있을 때는 뭐가 다르겠지 하는 기대감을 품고. 

장비를 펴고 태양을 보는 두둥.. 홍염이 안보입니다.. 이런... 
대실망을 하고 접으려고 할 때. 
daystar망원경에 전기 꼽는 부분이 있다는게 생각나 꼽아보았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몰랐지만. 꼽아도 뭐 달라지는거 없겠지하고 실제로 전원을 넣고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전원으로 무슨일을 하는지 전원부에 색깔이 붉은 색에서 녹색이 되기 까지 수분이 걸립니다.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녹색이 되있었습니다. 또 실망할까봐 그 사이에는 보지도 않고 있었던터라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드뎌 눈을 가져갑니다. 와. 
홍염이 보입니다. 많이 보입니다. 높은 놈 넓은 놈 작은 놈 뜬놈 붙은 놈 똑바로 솟은 놈 삐죽이 솟은 놈 다양한 녀석들이 보입니다. 계속해서 쭉 훑어봅니다. 

다시 흑점을 봅니다. 뚫어져라 봅니다. 그러다 보니 태양에 무늬가 슬쩍 눈에 들어오더군요. 신기합니다. 

태양관측이란게 흑점만 보는건지 알았는데. 직접 홍염이랑 무늬를 보니 정말 태양도 볼만한 대상이더군요. 

이때까지 장비를 써카고 있던.. 게 아쉽고. 
장비의 성능을 극한으로 올려라던 많은 분들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비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대상들은 나름 안시만으로 만족했는데 태양은 꼭 한번 찍어보고 싶습니다. 스마트폰 어포컬로 시도를 해봤는데. 
잘 안찍히더군요. 방향이랑 초점도 잘 못맞추겠고요. 

카메라 연결 장비를 사서 한번 꼭 찍어봐야 겠습니다. 

태양. 너. 재밌는 놈이었구나.

맨 위로

처음 찍은 달 어포컬입니다.
라이트브릿지 12인치 돕소니안에다 옵티머스lte2 갔다대고 찍었습니다.

목성도 잘보이던데. 어포컬 초점을 못맞추겠네요.



+ 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