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로

 요즈음은 쏟아지는 별을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도시의 빛이 별빛을 가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골로 가야만 많은 별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밤하늘에서도 볼 수 있는 천체들이 있습니다. 바로 달과 행성들입니다. 달과 행성은 별보다 밝은 편이어서 도시에서도 잘 보입니다.


 그 중 가장 밝고 크게 보이는 것은 달입니다. 그래서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달에는 어둡게 보이는 바다와 움푹 파인 구덩이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지형들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달의 지형들을 보고 다양한 모양을 상상했습니다. 토끼나 꽃게, 두꺼비 등입니다. 달을 보면서 자신만의 그림을 떠올려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달에서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은 바로 그림자가 지는 경계 부분입니다. 망원경으로 그림자 부분을 살펴보면 달의 울퉁불퉁한 구덩이를 정말 멋지게 잘 볼 수 있습니다. 또 날마다 변하는 달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어요.


 태양계의 행성은 모두 8개가 있습니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죠.


 수성은 태양과 아주 가까이 있어서 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수성을 보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어요.


 금성은 평소에 밤에 볼 수 있는 천제 중에 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밝아요. 때에 따라서 초저녁이나 해뜨기 전 새벽에 볼 수 있어요. 옛날 사람들은 금성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렀는데요. 그 중에서 새벽에 뜨는 금성을 샛별이라 부르고, 저녁에 뜨는 금성을 개밥바라기라고 불렀어요. 개밥바라기는 개 밥그릇이라는 뜻인데요. 개가 저녁을 먹고 싶어할 때쯤 저녁 금성이 떠서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화성은 붉게 보이는 행성입니다. 화성의 땅에 있는 철들이 녹이 쓸어서 그렇게 보인다고 합니다. 이 붉은 색깔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서양에서도 불길한 행성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목성은 태양계 행성 중에 가장 큰 행성입니다. 망원경으로 살펴보면 줄무늬를 볼 수가 있어요. 작은 망원경으로도 두 줄 정도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큰 망원경으로 살펴보면 더 많은 줄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목성은 지구의 달과 같은 위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4개의 위성은 작은 망원경으로도 잘 보입니다. 매일 달라지는 위성들의 위치를 살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토성은 정말 아름답게 보이는 행성입니다. 고리가 보이기 때문이죠.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고리를 볼 수 있습니다. 토성을 처음으로 망원경으로 본 갈릴레이는 고리 때문에 귀가 달린 행성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천왕성과 해왕성은 너무 멀어서 보기가 쉽지 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발견 된 것도 300년 정도 전으로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을 보러 시골에 가는 것도 좋지만 집 근처에서 우리 지구와 가까운 달과 행성을 관측하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밤하늘에서 달과 행성들을 찾아보세요.


맨 위로

[Mars] 16.06.09




Telescope : Celestron SCT - C9.25

Camera : ZWO ASI224MC

Mount : Skywatcher NEQ6

Filter : Astronomik UV/IR Filter

Accessory : Meade 2X telextender, flip mirror, ZWO ADC

Exposure : 10ms, 240secend, 35% Stack

Location : Gimhae, South Korea

Time : 16.06.09 15:27(UT)


맨 위로

[달표면] 16.4.14. Ariadaeus Rill, Hyginus Rill


안녕하세요.

어제 딸이 달을 보고 싶다고 해서 저녁을 먹고 정말 잠깐 달을 봤습니다. 


망원경을 켠 김에 딱 한 컷도 찍어봤습니다. 






중앙 쪽이 실개천이 Ariadaeus Rill이고 왼쪽에 그림자에 가려지는 실개천은 Hyginus Rill입니다. 어둡게 Hyginus 분화구도 보이네요.


 Hyginus Rill은 월령이 맞으면 매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지형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