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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 요즈음 베란다치곤 선방 + 포즈의 중요성 / 21.10.23, C9.25, Asi290mm, Asi462mc

 

* 21.10.23. 22:28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290mm camera, Orion LRGB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beta, Autostakkert, Winjupos, Registax, Photoshop, 6min Derotation

 

* 21.10.23. 20:34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462mc camera, Orion L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5, Autostakkert, Winjupos, Registax, Photoshop, 4min * 7 Derotation

 

안녕하세요. 

오늘도 토성과 목성을 겨눠봤습니다.

베란다에서 노트북으로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C9.25로 안시 해본 적이 거의 없네요. 

달도 그렇지만 행성들은 모니터로 보는 것도 나름 매력적입니다. 

1~2m 이상 떨어져서 보면 정말 꽤 괜찮습니다.

노이즈도 잘 안 보이고, 세부도 나름 밀집도 있게 보이고요. ^^;

물론 안시보다 박진감이 훨 못하지만 막 뭔가 바꾸는게 내키지 않다보니 이러고 있네요. ^^;; 

 

투명도는 좋았습니다. 

평균적인 상은 요즈음 봤던 베란다 상보다 약간 더 잘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정성들인다 해도 초점을 맞출 수 없는 정도이긴 했습니다.

보이는 화면을 많이 줄여서 적당히 대충 초점 맞추고 봤습니다. 

 

목성 때는 다른 순간보다 차이나게 잘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한참 떨어지고 낮을 때 잠깐이었습니다. 

'구름 들어올까봐 안 나갔는데 나갈껄. ㅠㅠ'

 

9시 10분이 넘어서 목성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베란다가 남서향이라 제법 떨어지고 나서야 볼 수 있어 늘 아쉽네요. 

L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은 10시 28분즈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고도가 26도 밖에 안 됐습니다. 

남중 때 고도가 40도에 가깝고, 베란다에서 보이기 시작할 때는 36도인데도요. 

시상이라는 개념 자체가 신기하지만 이런 거 보면 더 신기합니다.

그때 영상 가운데서 괜찮은 순간 2000장을 뽑아보았습니다. 

80%로 줄이고 더 밝게 했습니다. 배경도 더했습니다. 

 

 

토성이랑 목성이랑 둘 다 winjupos에서 de-rotation을 해서 반듯하게 서있더라고요. 

각도도 설정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없으니 내 손으로 돌려보았습니다. 

오늘은 돌리는 김에 이리저리 뺑뺑 더 돌려보았습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품질까지도 꽤 달라보이는 느낌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토성은 북쪽을 위로 하는 게 좋고 목성은 남쪽을 올리는 게 좋네요. ^^;; 

방향은 오른쪽 아래로 삐딱하는 게 좋고요. ^^;;

요렇게요. ㅎㅎㅎ

 

 

아, 얼마 전에 알리에서 30mm f4 가이드망원경이 왔는데 전자파인더로 쓰니 편하네요. 가이드경 밴드는 각도 조절이 안 되고, 고정된 되는 형태더라고요.
그래서 파이어캡쳐 레티클 위치를 옮겨서 써봤습니다. 레티클 켜고 ctrl키 누르면 레티클 위치 이동이 가능하더라고요.  



안 일어나도 되고 편하네요. ㅎㅎ
행성 찍을 땐 귀찮아서 얼라인도 안 하고, 일어나기 싫어서 남중 전에 미리 메디안 플립 한 것 처럼 무게추를 하늘 쪽으로 경통을 바닥 쪽으로 설치하는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네요. ^^;;

 

아고.. 또 말이 길어지네요. ㅎㅎ

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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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 따근한 찬밥 / 21.10.22. - C9.25, Asi462mc

 

오늘은 아내님 바깥 일정이 늦게 끝납니다.

맑은 날이지만 베란다에서 봅니다. 

 

애들이랑 같이 오글오글.

아이들 안 일정을 아직이라.

이불 덮고 같이 봅니다. 

 

거실과 창 하나 사이지만 소풍 느낌 납니다.

과자도 있고 음료수도 있고 돗자리도 있으니까요. 

심부름은 굼떠도 원하는 건 금세 가져옵니다. 

 

별도 봐야겠고 애들도 봐야하고 대충 입으로 때웁니다.

별자리 이야기를 중얼거립니다. 

페르세포네 하데스 오리온 아르테미스 안드로메다 카시오페이아 페르세우스 케페우스.

선 잡아 당기지 마! 베란다 문 닫아! 도 가끔씩 외칩니다.  

 

춤춘다고 바쁜 별 볼일없는 토성과 목성이지만 별 볼 일이라서 재미는 있네요. 

 

요즈음은 자기 전에 스택이 끝나네요.

목성도 빨리 지니까요. 

그래서 따끈한 목성과 토성을 낼 수는 있긴 합니다.

그래도 추운데서 놀던 애들이라 찬 기운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ㅎㅎ

 

얌전한 목성을 잡아다가 뜨끈뜨끈하게 올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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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 외눈박이의 애교점 / 21.10.21. - C9.25, ASI462mc

 

* 21.10.21. 21:39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462mc camera, Orion L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5, Autostakkert, Registax, Photoshop, 10ms 2min 25% stack, 80% resized

 

* 21.10.21. 21:01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462mc camera, Orion L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5, Autostakkert, Registax, Photoshop, 20ms 4min 25% stack, 80% resized

 

오늘은 가족 외식을 갔다 왔습니다.

집에 왔는데 목성이랑 토성이 보이네요. 

엊그제 베란다에 장비를 올려놔서 잠깐 겨눠 봤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긴 했습니다. 

 

뭐, 시상이 안 좋은지 베란다에 흐르는 기류 탓인지

상은 참 별로였습니다. 

 

요즘 너무 토성을 소홀히 한 것 같아 한 컷은 찍어드렸습니다.

바로 목성으로 향했습니다. 

 

대적반 옆에 영 현상도 보이네요. 

이런 건 처음 봐서 신기합니다. ㅎㅎ

애교점 같기도 하고 애꾸눈 같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음... 

이 부분이 캐릭터인지, 이모티콘인지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잘 안 떠오르네요. ^^; 

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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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21.10.17. - C9.25, ASI462mc / 이오와 그림자

* 21.10.17. 21:09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462mc camera, Orion L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beta, Autostakkert, Registax, Photoshop, 10ms 2min 25% stack


* 21.10.17. 21:04 ~ 21:16 KST(UT+9h)

 

날씨가 맑아 잠깐 나가보았습니다. 

 

어제 밤부터는 확실히 춥네요.

살짝 껴입고 나갔는데도 쌀쌀합니다. 

손도 살짝 시렸습니다. 

시상도 날씨와 어울렸습니다.

그닥이었습니다. 

초점을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2시간 찍고 2분 건지면 다행인 계절이 불쑥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이오와 그림자가 보이는 날이라 칼라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음... 떡보정해보았습니다. ㅠㅠ

 

추운 날이지만 따시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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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21.10.14. - C9.25, ASI290mm

* 21.10.14. 20:34 KST(UT+9h), Gimhae South Korea, C9.25 OTA, ASI290mm camera, Orion LRGB filter, ZWO adc, Meade 2x telextender, NEQ6 Mount, Firecapture 2.7 beta, Autostakkert, Winjupos, Registax, Photoshop, 11min Derotation

 

아내님 감사합니다.

어제도 뭔 일 때문에 잘 때 들어왔는데(사실 10시 30분에 나도 잔건 아니야, 재보정인가 뭔가하다보니, 미안)

오늘 미션도 다 못 깼는데 남편 보내준 아내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감사할 날이 며칠 더 있으면 더 고맙겠습니다.)

 

선방이란 말을 쓴 뒤로 첫 선방이 자꾸 기준이 되네요. 

시상은 최근 데크에서 맞은 '적당히 선방'과 비슷하거나 조금 못했던 것 같습니다.

투명도는 집 앞 기준으로는 보통이었습니다.

습도는 9월의 미친 정도는 아니었지만 손으로 테이블 물을 좀 훑었습니다. 

그래도 12v 열선 최고 온도로 보정판을 울리지 않았습니다. 

후드 안 씌우고요.

 

적당히 선방 첫째 날보다 순간 시상이 조금 더 일정했는지,

과보정의 빛이 어둠보다는 밝았는지 그 날보다 결과는 좋아보이네요.

오늘은 나무 데크가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 데크에서는 관측하지 마세요~ 몸무게와 중력으로 인한 진동 체험을 극적으로 하고 싶지 않으면 완전 비추!!!)

 

끝물 개념을 이해하는 아내님 덕분에 오늘도 조금 일찍 나가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내님)

물론 집 앞입니다. 집이랑 직선거리로 1km쯤 될까요.

집이 남동향이거나 남향이었으면 베란다에서 봤겠지만 아쉽게도 남서향이라.. ㅠㅠ 

황매산에 가서 딥스카이랑 함께 잘까도 생각했습니다.

자정 전에 지는 반달은 제가 생각하는 마지막 월령이라서요.

 

근데 냉각도 그렇고 황매산에서 목성은 안 되겠더라고요.

딥스카이보다는 목성 발목을 골랐습니다. 

 

조금 더 붙들고 늘어지고 싶습니다. 

날씨야! 좋아라! 

 

아!  나쁘지 않은 시상 때 목성 찍는 노트북 화면을 1m 넘게 떨어져 보면 꽤 멋진 목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뭐랄까 딱 저렇게 보정하면 좋겠다 싶은 느낌으로 보입니다. 

노이즈도 잘 안 보이고요. 

 

촬영 화면을 대강 거리를 두고 찍어보았습니다.

휴대전화로 찍었습니다. 

마침 가장 좋았던 때라 올려봅니다.

 

현장보다는 못하지만 안시 느낌은 나는 것 같습니다. 

풀벌레 소리와 적도의 윙윙 소리도 제법 어울리지요?

 

보는 장면은 G채널입니다.

흑백이라 조금 아쉽네요.

(B도 같이 나왔어야 하는데... ㅠㅠ)

 

이런 일이 잘 없는데 필터가 잘못 도는 바람에 제 목소리도 들어갔네요. 

스택하며 보니 이 세션에서는 B를 안 찍고 G만 두번 찍었더라고요.

아악!! ㅁ나ㅓ론며ㅓㅎㄹ벼ㅑㅎ. ㅁ느,ㅜ녀ㅑ로져겨ㅑㅐㅎ져륱아,루ㅏㅣ.

 

그래서 처리한 이미지는 두 세션이지만 B는 하나입니다. 

재탕했어요. ㅠㅠ

 

이 영상 바로 앞에 찍은 L채널도 올려봅니다.

좋았던 순간입니다. 

1000장만 뽑아냈습니다. 

 

앗. 1시 30분 다 되어가네요.

어여 마무리하고 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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